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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류현진!" 20년 전도 지금도 패패패패패패류였다... 한화, 롯데 5-0 꺾고 6연패 탈출

  • 202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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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가장이라 불리던 20년 전도 마흔을 앞둔 지금도 연패에 빠진 한화 이글스에 가장 믿을 수 있는 이름은 류현진(39)이었다. 악몽 같던 연패를 끊어낸 노장에 팬들은 류현진의 이름을 목 놓아 외쳤다.

한화는 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방문경기(총 2만 3200명 입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5-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6연패를 탈출한 한화는 함께 7승 10패였던 롯데를 2연패로 몰아넣고 순위를 한 단계 올렸다.

선발 투수 맞대결에서 승부가 갈렸다. 한화 류현진은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이날 류현진은 최고 시속 149㎞의 직구(42구)를 체인지업(19구), 커터(10구), 커브(1구), 스위퍼(5구) 등 86구를 던져 수많은 범타를 양산했다. 주 무기 체인지업을 비롯해 좌타자 상대 '신무기' 스위퍼가 또 한 번 쏠쏠한 활약을 했다. 노진혁을 상대로 헛스윙을 끌어내고 루킹 삼진을 잡는 장면은 백미.

반면 롯데의 제레미 비슬리는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2⅓이닝 만에 강판, 5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뒤이어 등판한 현도훈의 3⅔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피칭은 그나마 위안이었다.

타선에서도 롯데가 한화에 크게 밀렸다. 롯데 빅터 레이예스가 4타수 3안타로 유일한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한화는 요나단 페라자가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터트린 데 이어, 강백호, 이원석, 채은성이 각각 멀티히트, 문현빈이 5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한화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에 맞선 한화는 이원석(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이도윤(2루수)-김태연(3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류현진.

한화 타선이 시작부터 롯데 마운드를 난타했다. 1회초 페라자가 중전 안타, 강백호가 우전 안타로 2사 1, 3루를 만들었다. 채은성의 타구가 비슬리의 글러브로 직행하며 점수는 나지 않았다.

3회초 선취점이 났다. 이원석이 비슬리의 한가운데 실투를 통타해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3루타를 쳤다. 페라자가 몸쪽 2구째를 우익선상 1타점 적시 2루타로 연결하며 0의 균형이 깨졌다.

폭투에 실책성 수비까지 나와 비슬리를 괴롭혔다. 문현빈의 타석에서 비슬리의 3구째가 손성빈을 맞고 롯데 벤치 쪽으로 크게 튀었다. 비슬리가 전력 질주해 커버에 나섰지만, 이미 3루 주자가 홈을 밟은 뒤였다.

롯데는 비슬리가 어지럼을 호소하며 강판당하는 악재까지 나왔다. 실책성 수비의 한태양도 장두성과 교체돼, 롯데 중견수에는 장두성, 2루에는 손호영이 들어갔다. 현도훈의 호투로 롯데는 한숨을 돌렸다. 현도훈은 갑작스러운 등판에도 3⅔이닝을 사사구 없이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팽팽한 접전을 유지했다.

그 사이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는 피칭을 보여줬다. 2회말 전준우에게 2루타를 맞고 3회말 2사 1, 3루 위기에 놓이기도 했으나, 끝내 실점하지 않았다. 4회말 또 한 번 병살을 끌어낸 류현진은 5회를 공 6개, 6회 11개로 마무리하는 효율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7회 전준우에게 공 9개를 소모하며 어려움을 겪었으나, 결국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한화는 한 점씩 더 달아나며 승리를 확정했다. 7회초 선두타자 이원석이 볼넷, 페라자가 우전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2루 주자 이원석이 손성빈의 견제에 아웃당하는 상황에도 문현빈은 좌중간 외야를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로 분위기를 살렸다.

8회초 선두타자 이도윤은 적극적인 주루로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김태연의 희생번트, 최재훈과 심우준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고 이원석의 땅볼 때 5-0이 됐다.

부산=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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