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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가의 몰락, 파산 위기에 창피함도 잊었다'…15위 추락+유럽 무대 실패→맨유, 돈 벌러 시즌 도중 중동행? 세리에A 클럽과 친선전 검토

  • 2025-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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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잉글랜드 역사상 최고의 클럽'이라는 명성에 맞지 않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맨유 구단은 올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 실패로 발생한 막대한 재정 손실을 메우기 위해 시즌 도중 해외 친선경기를 적극 추진할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11일(한국시간) 보도에서 "맨유가 2025-2026시즌 유럽 무대 진출권을 놓치면서 최소 1억 파운드(약 1881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떠안게 됐다"면서 "구단은 이 재정 공백을 메우기 위한 수단으로 주중 친선경기를 해외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5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패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에 실패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도 15위라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구단은 유럽 무대 참가에 따른 중계권 수익, 상금, 스폰서십 보너스를 모두 놓쳤다. 여기에 최근 리그컵에서도 4부 리그 팀 그림즈비 타운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조기에 탈락, 크리스마스 이전까지 주중 일정은 12월 열리는 웨스트햄전, 단 한 경기만 남게 됐다.

'더 선'은 "후벵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가 여유롭게 확보된 주중 일정을 활용해 친선경기를 추진 중이다"라면서 "AC밀란, RB라이프치히, 라치오, 세비야 등 이번 시즌 유럽 무대 진출에 실패한 팀들이 잠재적 맞상대로 꼽힌다"고 전했다. 특히 예상되는 개최지로 꼽히는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시장에서의 친선경기는 단순한 훈련을 넘어 상당한 흥행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매체는 "밀란과의 경기만 해도 수익 배분 구조에 따라 수백만 파운드의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라이프치히나 라치오와의 맞대결은 맨유 쪽으로 더 큰 몫이 돌아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물론 친선경기 수익이 유럽 대항전 참가로 얻는 막대한 재정적 효과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 그러나 맨유로서는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재정 손실을 일부라도 보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시할 수 없는 선택지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지난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와 미국 원정을 통해 약 780만 파운드(약 147억원)를 벌어들였던 경험이 있다. 시즌 중 친선경기에서도 비슷한 수준의 추가 수익이 가능하다. 구단주 짐 래클리프와 INEOS 그룹은 해당 친선경기 계획을 제외하고도 구단 운영 전반의 재정 효율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져오는 긴축 정책과 함께 수많은 직원들을 해고한 점 역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한편, 맨유는 주중 경기가 없는 기간을 활용하는 또 다른 방법으로 선수단 결속 강화를 위한 '팀 여행'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더 선'에 따르면, 아모림 감독은 알가르브나 중동 지역으로 단기 원정을 떠나 선수단이 함께 시간을 보내며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맨체스터에만 머무르는 것보다 선수단 분위기 전환에 효과적이라는 논리라는 판단이다. 이는 아스널이 매년 2월 두바이 전지훈련을 통해 얻는 효과와 유사한 모델을 맨유도 적용하려는 시도로, 맨유 역시 지난 여름 시카고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서머 시리즈 기간 동안 긍정적 경험을 쌓은 것이 바탕이 됐다. 결국 맨유의 이러한 움직임은 단순한 재정 보전 차원을 넘어, 시즌 중 경쟁력을 유지하고 선수단 분위기를 끌어올리려는 종합적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아모림 감독은 이번 주말 시즌 세 번째 맨체스터 더비를 앞두고 있다. 맨유는 A매치 휴식기 직전 번리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고, 이를 발판으로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전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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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8 25 9 4 84
2 아스날 38 20 14 4 74
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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