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퓨처스리그에서 난타전을 벌이며 한 이닝 12득점을 올리며 24득점을 폭발시켰다. 

롯데는 11일 상동구장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22안타 10사사구 홈런 6방을 터뜨리며 24-14로 승리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6번째 20득점 이상 기록이다. 3월 19일 KT가 KIA에 20-4 승리, 3월 29일 NC가 KIA에 21-10 승리, 4월 24일 LG가 상무에 20-2 승리, 5월 23일 상무가 고양에 27-4 승리, 6월 17일 상무가 SSG에 25-9 승리를 기록했다. 

롯데는 1회말 신윤후의 리드오프 홈런, 김동현의 스리런 홈런으로 4-0으로 앞서 나갔다. SSG는 2회초에 안타 4개, 볼넷 2개를 묶어 4-4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가 3회말 이주찬의 2타점 2루타로 앞서나가자, SSG는 4회초 최윤석과 석정우의 적시타로 6-6 동점을 만들고 하재훈의 스리런 홈런, 이정범의 백투백 홈런이 터지면서 10-6으로 역전했다. 

롯데는 4회말 2사 1,2루에서 김동현과 최항의 연속 적시타로 8-10까지 추격했다. SSG는 6회초 하재훈이 또다시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13-8로 도망갔다. 

롯데는 8-13으로 뒤진 6회 17명의 타자가 나와 8안타 3볼넷 2사구로 12점을 뽑았다. 1번타자 신윤후가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윤태현 상대로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박승욱은 몸에 맞는 볼로 출루, 노진혁은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가 됐다. 김동현이 3루 내야 안타로 1점을 추격했다. 

최항이 우전 안타로 1타점, 이주찬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올려 11-13으로 따라붙었다. 김세민이 볼넷을 골라 1사 만루가 됐다. 불붙은 롯데 타선은 강승구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렸고, 배인혁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13-13 동점을 만들었다. 

SSG는 투수를 윤태현에서 박성빈으로 교체했다. 타순이 한 바퀴 돌았다. 1번타자 신윤후가 6회에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고,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쏘아올려 17-13으로 역전시켰다. 박지훈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자 김동규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김동현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최항이 우전 안타, 이주찬의 3루수 땅볼로 2사 1,3루가 됐다. 김세민이 투수 쪽으로 땅볼 타구를 때렸고, 투수가 잡아서 1루 송구 실책으로 3루 주자가 득점했다. 스코어는 20-13이 됐다. 8번타자 강승구가 삼진을 당하며 기나긴 이닝이 끝났다. 

롯데는 8회말 이주찬이 투런 홈런, 배인혁이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24-13으로 달아났다. 최종 스코어는 24-14. 

신윤후가 6타수 4안타 2홈런 5타점 3득점, 김동현이 6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 3득점, 최항이 5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 이주찬이 5타수 2안타 1홈런 5타점 1득점, 배인혁이 3타수 1안타 2볼넷 1홈런 3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SSG는 하재훈이 3점 홈런 2방을 터뜨리며 4타수 2안타 2홈런 6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언더핸드와 스리쿼터 투구폼으로 변칙 투구로 바꾼 박종훈은 8회 등판해 1이닝 4피안타 2피홈런 4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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