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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분노의 집합' 롯데 5연패 탈출, 삼성 1G차 맹추격…KIA 5강 불씨 꺼져 간다

  • 202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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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5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4대3으로 신승했다. 6위 롯데는 시즌 성적 63승6무64패를 기록, 가을 야구 희망을 이어 갔다. 8위 KIA는 시즌 성적 59승4무65패에 그치면서 5강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나승엽(1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윤동희(우익수)-손호영(3루수)-박찬형(지명타자)-전민재(유격수)-정보근(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나균안.

KIA는 윤도현(3루수)-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오선우(1루수)-김석환(좌익수)-김태군(포수)-김호령(중견수)으로 맞섰다. 선발투수는 김도현.

롯데는 선발투수 나균안이 4이닝 70구 5안타(1홈런) 2볼넷 3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일찍 마운드를 내려간 가운데 불펜으로 승부를 걸었다. 정철원(1이닝)-정현수(1이닝)-최준용(1⅔이닝)-김원중(1⅓이닝)이 무실점으로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KIA는 선발투수 김도현이 팔꿈치 통증으로 1이닝 1실점 뒤 조기 강판하는 뜻밖의 변수와 마주했다. 급히 공을 넘겨받은 김태형이 4이닝 2실점으로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긴 역부족이었다. 패전 투수는 최지민(1이닝 1실점)이다.

롯데는 연패 탈출을 위해 애를 썼다. 10일 부산 한화 이글스전에서 실책 5개를 쏟아내는 졸전 끝에 0대13으로 대패한 충격을 빨리 지워야 했다. 광주 원정을 위해 빠르게 이동해 피로를 풀 수도 있었지만, 롯데 선수 전원은 김태형 롯데 감독의 지휘 아래 야간 수비 훈련을 30분 동안 진행하는 등 말 그대로 '비상'이었다.

김 감독은 이례적인 야간 훈련 지시와 관련해 "어제(10일)는 그냥 그대로 넘어가면 오늘 경기까지 지장이 있다. 정말 간단하게 다시 훈련을 하면서 본인들이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길 바랐다. 사실 투수들도 한번씩 영점이 안 잡혀서 볼넷을 연속으로 주고 내려오면 불펜에서 조금 더 던지게 한다. 내려와서 아이싱을 하고 그냥 넘어갔다가 다음 경기에 등판하면 잔상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런 맥락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다시 한번 자신 있게 하라는 의미의 훈련이었다. 어떻게 보면 감독 미팅을 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1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황성빈이 우익선상 3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고승민이 우익수 오른쪽 적시 2루타를 때려 1-0으로 앞서 나갔다.

롯데는 전날과 다른 집중력으로 삼중살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나균안이 1회말 윤도현의 2루타와 박찬호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위기에 놓였는데, 김선빈의 타구가 3루수에게 곧장 향했다. 3루수-2루수-1루수로 매끄럽게 송구가 이어지면서 삼중살이 됐다. 롯데 통산 10번째, 올해는 지난달 23일 NC전에 이어 2번째였다.

3회초에는 김도현 대신 위기를 잘 틀어막던 KIA 신인 김태형을 흔들었다. 고승민의 안타와 나승엽의 볼넷으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윤동희와 손호영이 연달아 적시타를 때리는 집중력을 보여 3-0으로 달아났다.

나균안은 4회말 베테랑 최형우의 벽을 넘지 못했다. 박찬호의 안타와 김선빈의 사구로 무사 1, 2루. 최형우와 승부가 중요했는데, 볼카운트 2B1S에서 시속 144㎞ 직구가 한가운데로 향했다. 최형우는 이를 놓치지 않고 우월 동점 3점포로 연결했다. 시즌 22호포. 개인 통산 11번째 전구단 상대 홈런 달성 순간이기도 했다.

6회초 고승민이 어렵게 리드를 되찾았다. KIA는 좌완 최지민을 올린 상황. 1사 후 정보근이 볼넷을 고르자 대주자 장두성을 기용했다. 다음 황성빈 타석에는 대타 정훈을 썼다. 정훈 타석에서 장두성이 2루를 훔쳤고, 2사 2루에서 고승민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4-3으로 앞서 나갔다.

8회말이 마지막 고비였다. 2사 후 최준용이 박찬호를 볼넷으로 내보내자 롯데는 김원중을 빠르게 투입했다. 김원중인 첫 타자 김선빈을 상대할 때 보크를 범해 박찬호를 2루로 보냈고, 김선빈마저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위기에 놓였다. 2사 1, 2루 최형우와 승부가 중요했는데,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KIA의 막판 뒤집기 의지를 꺾었다.

광주=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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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8 25 9 4 84
2 아스날 38 20 14 4 74
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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