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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합니다" A매치 첫 재회, 포체티노 '1골 1도움' 재앙 안긴 손흥민…"여기가 한국인지 뉴욕인지 몰랐다" 자비없는 '캡틴'의 미소

  • 2025-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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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미국이 안방인 손흥민(LA FC)의 A매치 52번째 골이 터트렸다. 도움까지 추가하며 미국을 초토화시켰다.

대한민국이 7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친선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원맨쇼'를 펼친 손흥민과 이동경(김천)의 추가골을 앞세워 2대0으로 완승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무대를 옮겼다. LA FC 소속으로 첫 A매치에 출격했다. 전반 18분 만에 '역시'라는 찬사를 낳았다.

그는 이재성이 수비 뒷공간을 허무는 스루패스를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받았다. 각도가 좁은 상황이었지만 감각적인 왼발슛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손흥민이 A매치에 골맛을 본 것은 2024년 11월 팔레스타인(1대1 무)전 이후 10개월만이다.

전반 43분에는 이동경의 골을 도왔다. 김진규(전북)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이재성(마인츠)과의 원투 패스로 기회를 창출했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이동경이 그림같은 '뒷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환상적인 흐름이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현지 중계진과 가진 플레쉬 인터뷰에서 자신의 골 상황에 대해 "그전에 상황들이 잘 만들어 줬고, 약속된 플레이에 각도까지 만들어냈는데 이재성과의 오래된 호흡으로 만들어 낸 골이다. 그런 각도에서 운이 좋게 가끔 골이 들어갔는데. 운이 좋게 원하는 곳으로 가서 골이 들어갔다. 그 골 덕에 다행히 편안한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미소지었다.

그리고 "항상 나보다 조금 팀에 도움이 되도록 플레이를 한다. 그것을 선수들이 맞춰주고, 더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 원정에서 좋은 경기로 모든 선수들이 잘해줬다. 가장 뿌듯했던 것은 해외에서 자신있는 플레이, 후회없는 플레이를 한 것이 큰 수확이다"고 평가했다.

미국을 이끄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영원한 스승'이지만 자비는 없었다. '캡틴' 손흥민과 포체티노 감독은 A매치에서 처음으로 적으로 맞닥뜨렸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오늘을 연 사령탑이다. 그는 2015년 8월,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뛰던 손흥민을 영입했다. 환상 호흡을 자랑했다. 비록 정상 등극에는 실패했지만 2018~2019시즌에는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을 합작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9년 11월까지 5년 6개월간 토트넘을 이끌었다.

293경기에서 159승62무72패를 기록한 그는 50%가 넘는 승률을 자랑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세대 교체를 근간으로 한 리빌딩에 실패하며 토트넘을 떠났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후 프랑스 리그1 파리생제르맹(PSG),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를 거쳐 지난해 9월 미국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손흥민은 포체티노 감독의 첼시 사령탑 시절 대척점에서 재회한 바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북중미월드컵까지 미국 축구를 이끈다.

손흥민은 "얘기를 나누지 못했다. 경기 전에 인사했는데, 끝나고 정중하게 인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결전이 벌어진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은 대한민국의 홈일 정도로 미국보다 대한민국 팬들이 많았다. 교민들이 붉은 물결을 이뤘다.

손흥민은 "여기가 한국인지 뉴욕인지 몰랐다. 한국에서 하는 것 처럼 즐겁게 경기했다. 덕분에 많은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며 "이가 다가 아닌 매 소집때마다 급하게 아니더라도 한걸음, 한걸음 발전된 모습으로 분들께 인사하겠다. 지금처럼 응원해주시면 최선을 다해 더 노력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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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8 25 9 4 84
2 아스날 38 20 14 4 74
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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