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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를 질리게 만든 1타석 14구 그 후…혼자서 3경기 82구 뽑아냈다 "골라내려고 한 건 아닌데"

  • 2025-08-15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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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는 지난 9일 한화전에서 8-1로 크게 이겼다. 1번타자 신민재의 한 타석이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았다. 1회 첫 타석부터 14구 승부. 그리고 안타 출루. 경기를 통틀어 보면 극히 일부분에 불과한 단 한 타석이었지만 분위기에 끼치는 영향은 결코 작지 않았다. 안 그래도 불안감을 내포한 채 마운드에 오른 한화 엄상백을 지치게 만들기 충분했다.

신민재의 끈질긴 승부는 그 뒤로도 계속됐다. 신민재는 9일 5타석 3안타 2볼넷을 기록하는 과정에서 한화 투수들에게 무려 34구를 뽑아냈다. 1회 14구, 2회 6구, 3회 9구 승부로 LG의 경기 초반 7-0 런에 큰 힘을 보탰다. 5회와 7회에는 각각 3구, 2구 안에 빠른 승부를 펼쳤지만 초반 세 타석 영향으로 타석당 투구 수가 거의 7구에 육박했다.

신민재는 10일 한화전에서 5타석 5타수 1안타를 기록하면서 21구를 던지게 했고, 12일 kt전에서는 6타석에 걸쳐 27구를 유도했다. 9일 이후 3경기 16타석에서 82구를 봤다. 엄상백 상대 1회 14구를 빼더라도 나머지 15타석에서 타석당 4.5구를 봤다. 올 시즌 전체 타석당 투구 수 3.9개보다 많다.

신민재는 9일 경기를 마친 뒤 "풀카운트까지 가면서 쉽게 죽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빠른 공을 의식하고 있었는데 체인지업에 파울이 나고 직구에도 파울이 나오면서 타이밍이 맞춰졌다. 승부가 길어졌고 마지막에 직구를 쳤다"며 "감이 좋고 안 좋고를 떠나서 엄상백 선수 상대로 삼진을 먹거나 쉽게 죽지 않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그게 좋았다"고 밝혔다.

이날 3안타 2볼넷 100% 출루에 대해서는 첫 타석의 영향이 있었다면서 "첫 타석에 그런 일이 생기다 보니까 다음 타석부터 편하게 들어간 느낌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데 신민재가 최근의 끈질긴 승부를 의도한 것은 아니다. 신민재는 "(홍)창기 형도 대단한 선수지만 나는 스타일이 다르다. 나는 공격적으로 치려고 하는데 조금씩 타이밍이 안 맞아서 파울이 되거나 한다. 볼이 오면 보는 편이지 공을 골라내려고 하지는 않는다"고 얘기했다.

최근 3경기에서 신민재는 매일 장타를 곁들이며 14타수 6안타2볼넷을 기록했다. 타격감이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지만 신민재는 이런 흐름조차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원래 타격 페이스에 대한 생각을 좀 했었다. 요즘은 감이 좋고 안 좋고가 없다. 계속 경기에 나가니까 투수랑 타이밍을 맞춰서 치려고 하고 감이 안 좋아도 안타가 나오고 좋아도 안타가 나온다. 투수와 타이밍을 맞춰서 승부하려고 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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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8 25 9 4 84
2 아스날 38 20 14 4 74
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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