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합니다!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대기실

NEWS

'팔꿈치 수술→현역 복무' 한화 前 필승조 사이드암 드디어 부진 떨칠까…4G 만에 '퍼펙트' 호투, 1군 복귀 노린다

  • 2026-04-21
  • 2
기사 전문 이동하기

[SPORTALKOREA] 한휘 기자= 한때 한화 이글스의 필승조로 맹활약한 사이드암 투수 강재민이 부진을 떨칠 수 있을까.

강재민은 20일 충남 서산전용연습구장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울산 웨일즈와의 홈 경기에 등판해 2이닝 1탈삼진 '퍼펙트'로 호투했다.

6회 초 팀의 4번째 투수로 출격한 강재민은 신지후와 박민석을 연속 범타 처리한 뒤 김서원을 4구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7회에는 알렉스 홀-변상권-김동엽으로 이어지는 상대 핵심 타선을 공 13개로 전부 정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강재민은 8회부터 김범준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울산에 끌려가던 한화는 9회 말 2점을 뽑고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한 채 5-7로 졌다.

이날 등판 결과로 강재민의 올해 퓨처스리그 성적은 6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2.25(8이닝 3실점 2자책)가 됐다. 최근 3경기에서 4이닝을 던지며 도합 8피안타 1볼넷 2실점(1자책)으로 흔들렸는데, 이번에 지난 11일 LG 트윈스전 이후 4경기 만에 출루 허용 없이 등판을 마쳤다.

2020 KBO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에서 한화에 지명된 강재민은 그해 곧바로 1군에 데뷔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50경기 49이닝 1승 2패 1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2.57이라는 '깜짝 호투'로 한화의 새 필승조로 자리매김했다.

이듬해에도 58경기 63⅓이닝을 던지며 2승 1패 5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2.13이라는 좋은 성과를 남겼다. 그해 50이닝 이상 던진 구원 투수 가운데 3번째로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시즌 내내 단 2개의 피홈런만 허용하는 등 리그 최고의 불펜 요원으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이런 활약에도 김경문 당시 국가대표팀 감독은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에 강재민을 포함하지 않았다. 리그 최고의 불펜 투수가 태극마크를 달지 못하게 되며 팬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 됐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시즌 이후 기나긴 부진이 시작됐다. 2022시즌에는 부상과 그 여파로 인한 자기관리 부족으로 4승 8패 7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하며 흔들렸다. 2023시즌에는 아예 6점대까지 평균자책점이 치솟았다.

병역 특례 기회도 놓치고, 상무 지원 연령도 초과한 상황에서 팔꿈치 부상마저 겹쳤다. 결국 토미 존 수술을 받고 2024년 2월부터 현역으로 군 복무에 들어갔고, 지난해 8월 전역해 선수단에 복귀했다.

실전 감각이 온전치 않은 탓에 지난해에는 1군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00(4이닝 4실점)을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올해가 본격적인 복귀 시즌이 될 예정이었고, 스프링캠프부터 의욕적으로 시즌을 준비했다. 시범경기에서도 준수한 투구를 선보였다.

하지만 정규시즌 들어서는 지난달 28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전에서 갑작스런 제구 난조로 위기를 자초해 패전의 원흉이 될 뻔했고, 이어 31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결국 2⅓이닝 2피안타 5사사구 2실점의 기록만 남기고 2군으로 내려갔다.

한화 불펜진은 20일 기준 리그에서 가장 높은 7.5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일부 필승조 의존도도 높고, 연투 횟수도 22회로 리그에서 가장 많다. 투수 한 명 한 명이 소중한데, 강재민처럼 1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선수가 2군에만 있긴 아까운 상황이다.

만약 전성기의 모습을 찾을 수 있다면 한화 마운드에는 정말 큰 힘이 된다. 그러려면 일단 2군에서 안정감을 다지는 것이 우선인데, 그런 의미에서 이번 울산전 호투는 의미가 있다. 이 흐름을 이어 1군에 돌아올 수 있을까.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뉴스1

댓글[0]

댓글쓰기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를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