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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특급' 메가, V리그 복귀 결정
지난 2024-2025시즌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에서 뛰었던 인도네시아 출신 아시아 쿼터 '특급 공격수' 메가왓티 퍼티위(27·등록명 메가)가 한국 무대에 복귀할 전망이다.
19일 메가의 에이전트에 따르면 메가는 현지 에이전트와 남편을 비롯한 가족과 상의를 거쳐 V리그에 재도전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메가는 이달 초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국내 에이전트와 염혜선 등에게 '한국 무대 유턴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뒤 가족과 상의 후 거취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국내 구단과 입단 계약이 성사되면 오는 10월 개막하는 2026-2027시즌 V리그에서 뛰는 메가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국 프로 리그 자카르타 페르타미나 소속의 메가는 V리그 재입성을 고려했으나 고질적인 무릎 통증 때문에 한국행을 포기했었다.
V리그에서 활약한 두 시즌 동안 보여줬던 화끈한 공격력을 발휘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메가는 정관장 소속으로 뛴 첫해인 2023-2024시즌 득점 부문 7위이자 팀 내 득점 1위(736점)와 공격 성공률 4위(43.95%) 기록했다.
이어 2024-2025시즌에는 득점 부문 3위(802점), 공격 종합 1위(성공률 48.06%)를 비롯해 오픈공격, 시간차공격, 후위 공격 부문 수위를 차지하는 등 공격 전 부문에서 활약하며 정관장을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었다.
다행히 병원 검진에서 무릎 양쪽에 돌출된 뼈를 간단한 시술로 제거할 수 있다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V리그 개막에 맞춰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다고 판단해, V리그 복귀 도전 쪽으로 마음을 바꿨다.
메가 에이전트는 "메가 선수가 2년 동안 한국에서 뛰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어느 리그보다 경쟁력이 있고 자신도 성장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예전에 활약했던 기량을 보여줄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 V리그 복귀를 결심하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메가는 당초 두 시즌 동안 정관장에서 호흡을 맞췄던 세터 염혜선과 함께 뛰는 걸 원했으나 상황에 따라선 '패키지' 형태가 아닌 '개별 계약'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염혜선은 이번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여러 구단과 접촉 중이다.
메가 에이전트는 "메가 선수가 2024-2025시즌 정관장에서 아깝게 우승컵을 놓쳤던 만큼 다음 시즌 뛰게 될 팀에서 우승 한을 풀어보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권종오 기자 kj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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