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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침몰, 그랜드슬램 2승 남았다… 안세영, 미야자키 꺾고 4강행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일본 간판스타로 거듭나고 있는 미야자키 토모카(세계랭킹 9위)를 완파하며 '메이저 그랜드슬램'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안세영은 10일 오후 중국 닝보에서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개인전) 여자 단식 8강 미야자키와 맞대결에서 게임스코어 2-0(21-15, 21-10)으로 이겼다.
이번 대회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급에 해당하는 최고 권위의 대회다. 우승자에게 랭킹포인트 1만2000점이 걸려 있어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자존심을 걸고 총출동한다.
안세영에게 아시아선수권은 유독 넘기 힘든 산이었다. 2022년 동메달, 2023년 은메달을 띠내며 정상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던 안세영은 2024년에는 8강에서 탈락하고, 지난해 부상 여파로 결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안세영은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미 모두 따냈다. 이번에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을 거두면 '메이저대회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안세영으로서는 놓칠 수 없는 대회다.
1번 시드를 받은 안세영은 1회전(32강)에서 싱가포르의 여지아민과 만났다. 싱가포르 간판스타이자 다크호스인 여지아민이지만 안세영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안세영이 게임스코어 2-0으로 간단히 이겼다.
기세를 탄 안세영은 여자 단식 16강에서 베트남의 응우옌 투이린(세계랭킹 21위)을 게임스코어 2-0으로 이겼다. 이어 8강에서는 미녀 배드민턴 선수로 유명한 미야자키와 격돌했다.
안세영은 미야자키와 상대전적 6전 6승을 기록 중이었다. 이로 인해 압도적인 경기가 예상됐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미야자키의 기세도 놀라웠다. 1게임 초반 미야자키의 정교한 스매시에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안세영은 수비 집중력을 높이며 페이스를 되찾았다. 이어 전매특허인 대각 스매시를 통해 분위기를 가져왔다. 결국 반환점을 11-9로 돌았다. 이후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18-12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20-16에서 마지막 1점을 올리며 1게임을 따냈다.
승기를 잡은 안세영은 2세트 압도적인 기량을 바탕으로 미야자키를 밀어붙이며 11-4로 앞서 나갔다.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미야자키의 추격을 따돌렸다. 결국 경기는 안세영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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