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아버지 갑자기 별세하셨다" 직접 부친상 알린 로하스…김혜성 긴급 선발 출전 이유였다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예상치 못한 비보다.
LA 다저스 미겔 로하스(37)는 8일 늦은 저녁(이하 한국시간)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부친상 소식을 알렸다.
로하스는 "우리 가족 모두 깊은 슬픔 속에서 아버지가 4월 7일 갑작스럽게 별세하셨다는 소식을 전한다. 그동안 아버지와 알고 지내며 함께 시간을 보낼 기회가 있었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아버지께서 생전에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으셨는지 알려주시고 애도의 뜻을 전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아버지께서 부디 영면하시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아버지와 같이 찍은 사진도 몇 장 게시했다. 로하스는 "아빠, 이렇게 떠나셨는데 가장 마음 아픈 건 작별 인사를 못 했다는 거예요"라는 말도 남겼다. 애통한 심정이 드러났다.
로하스는 8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 개시를 약 20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이 급히 변경됐다. 다저스는 로하스를 제외하고 코리안 메이저리거 김혜성을 8번 유격수에 배치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등은 로하스가 가족 문제로 인해 경기에서 빠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토론토전을 마친 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로하스는 내일(9일)도 팀과 함께할지 확실하지 않다. 가족과 관련된 문제인데 자세한 내용은 선수 본인이 이야기해야 할 사안이다"고 말했다. MLB.com은 "만약 로하스가 자리를 비우더라도 다저스는 원정 마지막 경기를 위해 추가로 선수를 콜업하지는 않을 예정이다"고 부연했다.
이후 로하스는 부친상의 아픔을 공개했다. 몸과 마음을 추스를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김혜성이 유격수로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혜성은 올해 개막 로스터 승선에 실패했다. 시범경기 9게임서 타율 0.407(27타수 11안타) 1홈런 6타점 8득점 5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67 등을 자랑했지만 로버츠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사령탑은 마지막 한 자리에 시범경기서 타율 0.111(45타수 5안타) 등으로 부진했던 알렉스 프리랜드를 택했다.
개막 후 다저스 내야진에 변수가 생겼다.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가 지난 5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도중 몸에 이상을 느꼈다.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복사근 염좌 진단이 나왔다. 로버츠 감독은 4주에서 6주 정도 공백을 예상하고 있다. 대신 김혜성을 콜업했다. 김혜성은 로하스와 함께 유격수 포지션을 지키는 임무를 맡았다.
김혜성은 지난 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교체 출전해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타석엔 서지 못했다. 이어 7일 토론토전에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선보였다. 호수비까지 더해 팀의 14-2 대승에 기여했다.
8일 토론토와의 경기에도 갑자기 선발 출장하게 됐지만 당황하지 않았다. 2루타 1개를 때려내며 3타수 1안타 2득점을 만들었다. 4-1 승리에 공헌했다. 김혜성의 시즌 성적은 3경기 타율 0.429(7타수 3안타) 3득점이 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라이브스코어를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