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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싫어하는 야구" 이숭용 감독 노했다…안일한 수비에 "다시 나오면 가만 안 둬" 단호한 경고
[OSEN=인천, 조은혜 기자] "나오지 말아야 될 거였죠".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프로야구 SSG 랜더스는 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2차전 치른다. 전날 SSG는 2-6으로 패하며 시즌 전적 7승2패를 마크, KT 위즈에게 공동 1위 자리를 내줬다.
선발 타케다 쇼타가 등판한 가운데, 1회초부터 선취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오재원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요나단 페라자가 타케다의 3구 114km/h 커브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그런데 이때 타구를 잡은 최지훈이 페라자가 당연히 페라자가 1루에서 멈출 것이라 생각한 듯 천천히 공을 내야로 보냈다. 그러나 페라자 작은 틈을 파고들었고, 2루까지 쇄도해 2루타를 만들어냈다. 페라자는 곧바로 나온 문현빈의 안타에 홈을 밟았다.
2루를 내주지 않았다면 득점까지 문현빈의 단타로 점수가 날 일은 없었다. SSG는 다행히 1회말 최정의 투런포로 2-1 역전에 성공했지만, 1회초 실점은 분명 불필요하게 내준 점수가 분명했다.
이숭용 감독은 8일 경기를 앞두고 "나오지 말았어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하며 "1년이 아니라 야구를 하면서 그런 건 나오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지훈이도 잘 알고 있고, 그래서 따로 얘기하지 않았다. 코치들이 잘 피드백이 줄 거다. 윤재국 코치한테는 다시 이런 장면이 나오면 가만히 안 두겠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야구 중 하나다. 지훈이도 와서 죄송하다, 방심했다고 얘기했다. 한 번이니까 봐준다고 얘기했다. 앞으로 야구하면서 그런 게 나오면 안 된다, 에러하고 못 치는 건 오케이지만 그런 야구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본인이 제일 잘 아니까 이런 저런 얘기는 하지 않았다"면서 "아닌 건 아닌 거다. 그걸 자꾸 인지를 시키고 공부를 해야 어린 선수들도 느낀다. 다시는 그런 안일한 행동은 나오지 말아야 한다고"고 거듭 강조했다.
SSG에게 치명적이었던 만큼 한화에게는 더없이 재치있는 플레이였다. 김경문 감독은 한 베이스를 더 가는 페라자의 기민한 주루 플레이에 "허슬 플레이다. 아웃됐다고 하더라도 나는 뭐라고 안 했을 것 같다"면서 "날씨가 추워서 부상 없이 마쳤다는 게 다행이다. 시작하자마자 그런 플레이가 나와서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도 됐는데, 많이 칭찬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한편 이날 SSG는 박성한(유격수) 에레디아(좌익수) 최정(3루수) 김재환(지명타자) 고명준(1루수) 한유섬(우익수) 최지훈(중견수) 조형우(포수) 정준재(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로 최민준이 등판한다.
/thec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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