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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마수걸이 필드골 폭발...북중미 챔피언스컵에서 시즌 2호득점
드디어 손흥민(34·LA FC)의 올 시즌 첫 필드골이 터졌다. 손흥민은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북중미 챔피언스컵 8강 1차전 크루스 아술(멕시코)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29분 팀의 선제골을 터트렸다. 올 시즌 첫 공식 경기였던 북중미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에서 페널티킥 득점이 있었지만, 필드골은 올 시즌 A매치 포함 13경기 만에 처음이다.
지난 5일 올랜도 시티와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6라운드 경기에서 전반에만 4도움을 기록하는 폭발적인 활약 이후 후반전 체력 안배를 위해 교체 아웃됐던 손흥민은 이날 4-2-3-1 시스템에서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팬들이 기다리던 필드골은 전반 29분에 시작됐다. 아군 미드필드에서 공을 따낸 이후 티모시 틸먼이 텅 비어 있는 상대 오른쪽 측면으로 빠져든 마티유 초이니에르에게 긴 패스를 뿌려줬다. 전방에 있던 손흥민이 빠르게 스프린트, 초이니에가 올린 낮은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해 슬라이딩하며 왼발로 정확히 공을 골문에 밀어넣으며 팀의 선제골을 만들었다.
LA FC는 이후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다비드 마르티네즈가 전반과 후반에 1골씩을 터트리며 크루스 아술에 3-0으로 앞서있다.
지난 A매치 기간 전까지 LA FC는 고정된 포지션에서 답답한 축구를 해왔는데, A매치 기간 이후 선수 간의 포지션 전환(스위칭)과 간격 조정으로 다시 화끈한 공격 축구의 흐름을 살려낸 모습이다. 지난 올랜도 시티 전에서 4-2-3-1 포메이션에서 처진 공격수로 출전했던 손흥민은 이날은 원톱으로 출전했다. 좌우 측면공격수인 부앙가와 틸먼이 넓게 포진하면서 다비드 마르티네즈가 손흥민의 뒤를 받쳤다.
손흥민의 골은 LA FC 미드필더들의 변칙적인 움직임에서 나왔다. 상대팀의 공격 상황에서 오른쪽 윙어였던 티모시 틸먼이 미드필더 3선으로 깊게 내려왔고, 그 틈에 비어있는 오른쪽 측면에는 중앙 미드필더였던 초이니에르가 파고 들면서 완벽한 오픈 찬스가 열렸다. 여기서 손흥민이 폭발적인 스피드로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문전으로 스프린트, 초이니에르의 패스를 깔끔한 득점으로 만들었다.
경기 전반 크루스 아술이 공세를 펴던 흐름은 손흥민의 선제골로 순식간에 LA FC쪽으로 넘어갔다. 전반 39분에 나온 마르티네즈의 추가골도 틸먼이 3선으로 내려간 상황에서 비어있는 오른쪽 측면을 처진 공격수 마르티네즈가 순간적으로 파고들면서 나왔다.
후반 13분에 나온 마르티네즈의 두번째 골은 반대로 원톱 손흥민의 변칙적인 움직임에서 시작됐다. 크루스 아술이 강한 압박을 시도하자 손흥민은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처럼 3선까지 내려와 팀의 패스를 받아 비어있는 마르티네즈에게 연결했다. 마르티네즈는 이 패스를 받아 비어있는 상대 진영으로 드리블 돌파해 골을 터트렸다.
이날 91분까지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빈 손흥민은 경기 종료 2분여를 앞두고 나단 오르다즈와 교체 아웃됐다. LA FC의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교체해서 나온 손흥민을 곧장 끌어안으며 격려했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LA FC는 1차전 홈 경기에서 3대0 완승을 거두었다. 원정 다득점이 적용되는 북중미챔피언스컵 특성상 LA FC는 크루스 아술 상대로 준결승 진출에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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