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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0년 헌신 다 무너진다" 토트넘, 결국 '캡틴' 로메로 864억에 매각 허용→본인도 새 도전에 열려 있어
(MHN 오관석 기자) 토트넘 홋스퍼 수비의 핵심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이탈 가능성이 점점 구체화되고 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지난 7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크리스티안 로메로 매각을 허용할 수 있으며, 이적료로 약 4,350만 파운드(한화 약 864억 원)를 책정했다"고 전했다.
로메로는 현재 유럽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역시 "올여름 이적 가능성이 높고 이미 여러 구단이 문의에 나선 상황"이라고 밝혔다.
로메로는 2021년 아탈란타에서 약 4,300만 파운드(한화 약 854억 원)에 토트넘에 합류한 뒤 15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에는 유로파리그 우승에 기여하며 팀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최근 토트넘의 상황은 급격히 악화됐다. 토마스 프랭크, 이고르 투도르 감독 체제에서도 반등에 실패하며 강등 위기까지 내몰렸고, 팀 분위기 역시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로메로는 구단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
로메로는 지난 2월 개인 SNS를 통해 현 스쿼드 상황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토트넘이 단 11명의 주전 선수만 기용할 수 있었던 현실을 두고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표현하며 "어제 우리 팀 동료들 모두 정말 열심히 해줬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몸 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팀을 돕고 싶었다. 출전 가능한 선수가 11명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믿기 어렵겠지만 사실이고,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계속해서 책임을 지고 이 상황을 바꾸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 이후 로메로가 이미 토트넘에 대한 마음을 접은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됐다. 앞서 영국 텔레그래프는 "로메로가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이후 이미 이적을 원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토트넘은 그의 시장 가치를 6,000만 파운드(한화 약 1,191억 원) 이상으로 평가하며 헐값 매각을 거부했고, 로메로는 결국 2029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최근 로메로의 아버지 빅토르 로메로가 "로메로와 토트넘의 계약에는 5,000만~7,000만 달러(한화 약 749억~1,049억 원) 수준의 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한다"고 밝히며 다시 한번 이적 가능성에 불을 지폈다. 여기에 토트넘이 적절한 제안을 받을 경우 이적을 막지 않겠다는 입장을 정리하면서 상황은 더욱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구단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수비 강화를 위한 최적의 자원으로 로메로를 낙점했고, 올여름 영입을 추진 중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관심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미 수비 자원이 갖춰져 있는 만큼 실제 영입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핵심 수비수를 쉽게 내줄 수는 없지만, 팀 상황에 따라 매각이 불가피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특히 시즌 막판 성적이 최대 변수다. 강등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챔피언십으로 떨어질 경우, 핵심 자원 이탈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사진=토트넘 SNS, 연합뉴스/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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