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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그만쳐, 너무 많이 쳤다” 김성근보다 훈련 많이 시켰던 호부지가 이 선수는 말렸다…20홈런 3루수? 포스트 김주원 시대 대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야 그만 쳐, 너무 많이 쳤다. 그만 쳐.”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이 지난해 가을 오키나와 마무리훈련에서 SK 와이번스 시절 김성근 전 감독보다 선수들에게 훈련을 더 많이 시켰다는 증언이 나와 화제다. 이호준 감독은 7개의 배팅 케이지를 동시에 설치해 오후와 저녁 내내 20여명의 선수들에게 타격훈련을 지시했다. 기억력이 좋은 김성근 전 감독은 SK 시절 5개 설치가 최다였다고, 직접 이호준 감독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알려줬다.
이호준 감독도 사실 놀랐다. 젊은 선수들의 타격 루틴과 함께 끈끈한 케미스트리도 다지고, 자발적으로 훈련하는 팀 문화를 만들고 싶기도 했다. 그는 지난 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부상자 한 명도 없이 이 엄청난 스케줄을 다 소화한 것도 대단했다. 나도 놀랐다. 이 젊은 친구들이 이렇게까지 이겨내면 우리 팀 컬러 자체가 앞으로 내가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이호준 감독은 그 와중에 한 명의 선수에겐 훈련을 말렸다고. 주전 3루수 김휘집(24)이다. 전임감독이 오랫동안 주목했던, 심지어 키움 히어로즈에 2년간 트레이드를 끈질기게 요청한 끝에 받아온 오른손 거포 내야수.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서 도쿄돔을 폭격한 홈런 한방의 임팩트가 남아있다.
키움은 김휘집의 타격 잠재력은 인정하지만 수비가 불안하다고 보고 NC에 과감히 넘겼다. 당시 키움은 NC의 신인드래프트 1,3라운드 지명권을 받아왔지만, 결과적으로 아직 재미를 보지 못했다. 지금까지 2024년 5월 말의 그 트레이드는, NC의 승리로 가는 분위기다.
특히 이호준 감독은 지난해 부임하자마자 김휘집을 주전 3루수로 고정했다. 김휘집은 생애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142경기서 타율 0.249 17홈런 56타점 OPS 0.769를 기록했다. 2년 연속 15홈런을 넘기면서, 키움 시절부터 들어온 20홈런 유격수 자질이란 얘기가 현실이 될 가능성을 키웠다.
김휘집이 곱상한 외모와 달리 근성이 대단한 듯하다. 이호준 감독이 훈련을 빼줬는데도 거부하고 야간훈련/까지 소화하자, 이호준 감독은 “야 그만쳐, 너무 많이 쳤어, 그만 쳐”라고 했다고. 그 기조는 투손 스프링캠프까지 이어졌고, 김휘집은 올 시즌 첫 8경기서 타율 0.286 8타점 4득점 OPS 0.715로 괜찮은 출발을 했다.
아직 홈런을 신고하지 못했지만, 득점권타율이 0.556으로 좋다. KIA와의 주말 3연전서 10타수 1안타로 다소 주춤했지만, 이호준 감독은 김휘집이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내야수로 클 수 있다고 믿는다. 본인 기준에 김휘집의 타격에 기술적 결함이 2~3가지 있는데, 하나는 지난 시즌 도중 도저히 참지 못하고 수정했고, 나머지는 계속 지켜보는 중이라고 한다. 전민수 타격코치가 잘 이끌고 있으니, 한발 물러나 지켜보고 있다.
아울러 김휘집은 올 시즌을 앞두고 유격수 훈련도 충실히 소화했다. 김주원이 쉴 때 김휘집이 유격수로 들어가면 특급신인 신재인을 3루수로 쓸 수도 있기 때문이다. 1~2년 뒤에는 신재인이 유격수로도 나가는 그림도 그리고 있다. 신재인 역시 마무리훈련부터 유격수를 연습했다.
어쨌든 NC는 김주원이 훗날 메이저리그 포스팅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큰 그림을 그릴 필요는 있다. 김휘집과 신재인에게 3루와 유격수 모두 가능하게 준비시키고 있다는 게 이호준 감독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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