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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S급, 일본에 없다” 한국이 꺾은 미국에 완패, 日 울화통 폭발 “모리야스 감독 바꿔라” 급발진

  • 202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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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달리는 일본의 담금질. 본선 확정 이후 평가전 출발이 좋지 않다. 한국에 무기력하게 졌던 미국에 무릎 꿇자 일본 내 여론이 뒤숭숭하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10일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로우어닷컴 필드에서 열린 A매치 친선경기에서 미국에 0-2로 패했다. FIFA 랭킹 17위인 일본은 15위 미국을 상대로 전·후반 각각 1골씩 내주며 완패를 당했다.

앞서 멕시코와의 첫 평가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일본은 이번 미국전 패배로 원정 평가전 2연전을 1무 1패로 마쳤다. 두 경기 동안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해 공격력에 심각한 물음표를 남겼다.

반면 미국은 안방에서 치른 직전 한국전에서 0-2로 완패한 뒤 일본을 상대로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비판 여론을 잠시나마 잠재울 수 있었다.

모리야스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멕시코전과 비교해 선발 명단 11명을 전원 교체하는 과감한 로테이션을 택했다.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 등 주축 선수들이 빠지고, 오가와 고키(네이메헌), 이토 준야(헹크), 하타테 레오(셀틱) 등이 선발로 나섰다.

1986년생 베테랑 나가토모 유토(FC 도쿄)는 주장 완장을 차고 수비 라인을 이끌었지만, 경험이 경기 결과를 바꾸진 못했다.

전반 초반 일본은 몇 차례 기회를 잡았다. 전반 9분 이토 준야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미국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이 장면 이후 일본은 서서히 주도권을 내줬다. 전반 19분 역습 상황에서 미국의 알렉스 젠데하스(클럽 아메리카)가 날린 슈팅을 오사코 게이스케(산프레체 히로시마) 골키퍼가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일본은 결국 전반 30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젠데하스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이 장면에서 일본 수비는 크로스 차단에 실패했고, 마크가 느슨해지며 실점으로 직결됐다.

전반전 일본의 볼 점유율은 38%에 그쳤다. 슈팅 수에서는 7-8로 대등했으나, 결정적인 기회를 마무리하는 데 실패했다. 빌드업 과정에서도 미국의 전방 압박에 묶여 패스 전개가 자주 끊겼다.

후반 17분, 모리야스 감독은 미토마, 미나미노 다쿠미(AS 로마), 가마다를 동시에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교체 카드 효과를 보기 전 추가골을 허용했다. 후반 19분, 미국의 폴라린 발로건(AS 모나코)이 일본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었고,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수비 라인의 뒷공간 커버가 늦고, 중앙 수비와 풀백 간 간격이 벌어진 것이 문제였다.

2골 차로 뒤진 일본은 점유율을 높이며 만회골을 노렸다. 미토마가 왼쪽 측면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가마다와 미나미노가 중앙에서 연계 플레이를 이어갔지만, 미국 수비의 촘촘한 라인을 뚫지 못했다.

후반 중반 이후에도 공격은 단조로웠다. 측면에서의 크로스는 미국 수비수에게 차단당했고, 중앙 돌파는 미드필드 지역에서 봉쇄됐다. 슈팅은 번번이 상대 수비에 맞거나 골문을 벗어났다.

오히려 미국이 역습을 통해 세 번째 골을 노렸다. 후반 32분 잭 맥글린(휴스턴 다이나모)의 중거리 슈팅, 42분 세르지뇨 데스트(PSV)의 오른발 슛이 나왔지만, 모두 오사코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오사코의 연이은 선방이 아니었다면 일본은 더 큰 점수 차로 패할 뻔했다. 후반 막판까지 일본은 유효슈팅을 만드는 데 실패했고, 경기는 그대로 0-2 완패로 종료됐다.

모리야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미국 대표팀이 한국전을 바탕으로 우리 팀을 대비한 것 같다. 한국전에서 어떤 시스템을 사용할까 점검했던 것 같다.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를 상대로 여러 가지 전술과 선수를 활용해 경기했다”라고 말했다.

이후 각종 일본 매체에서 비판 기사를 쏟아냈다. ‘데일리스포츠’는 “사소한 실수가 많았고 결정적인 찬스를 많이 만들지 못했다”, ‘니칸스포츠’는 “멕시코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무기력한 패배”, ‘스포니치아넥스’는 “미국전 패배로 월드컵 본선을 앞둔 일본 대표팀에 과제만 남았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매체 ‘히가시스포웹’은 “한국에 완패한 미국이 일본전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일본 팬들은 “손흥민 같은 S급 선수가 일본에는 없다”라며 고개를 떨궜고, “구보, 도안 등을 훨씬 더 잘 쓸 수 있는 감독이 와야 한다”,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다음 너무 많은 실험을 하고 있다. 승리에 집착이 약한 감독은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없다”, “미국 대표팀 포체티노 감독은 유럽 빅클럽을 이끈 경험이 있다. 모리야스 감독은 아니다. 축구에서 선수도 중요하지만 감독이 승패를 좌우한다”라며 경질까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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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8 25 9 4 84
2 아스날 38 20 14 4 74
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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