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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최대어로 떠오른 박찬호, 솔직한 마음 털어놓다 "KIA에서 얼마를 오퍼할까, 올 겨울 너무 재미있을 것 같다"

  • 202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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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나에게도 이런 날이 오네요".

KIA 타이거즈 주전 유격수 박찬호(30)이 팀 승리를 이끌고 FA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이미 8번째 등록일수 145일을 넘겨 FA 자격요건을 채웠다. 한국시리즈가 끝나면 FA 시장이 열린다. 최대어 가운데 한 명이다. 거취는 물론 대우조건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공수에 걸쳐 맹활약을 했다.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4-0 승리를 이끌었다. 2번타자로 출전해 두 타석은 범타에 그쳤다. 처음 상대하는 삼성 헤르손 가라비토의 투구에 막혔다. 

4회 세 번째 타석 선두타자로 나서 141km짜리 커터를 받아쳐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터트렸다. 클린업 트리오가 모조리 삼진을 당해 득점없이 철수했다. 0-0이던 6회말 클러치 능력이 빛났다. 김호령 볼넷과 윤도현 보내기번트에 이어 볼카운트 0-2에서 가라비토의 148km짜리 직구를 끌어당겨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양팀의 첫 득점이었고 결승점이 되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1-0으로 아슬하게 앞선 8회말 더 날카로운 스윙을 했다. 김호령의 볼넷, 윤도현의 안타로 무사 1,3루 밥상이 차려지자 삼성 이승민의 7구 체인지업을 가볍게 밀어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렸다.

삼성 김성윤이 포구에 실패하며 타구가 뒤로 흘렀다. 1루주자 발빠른 윤도현까지 홈까지 쇄도해 2타점 3루타가 되었다. 승부를 결정짓는 한 방이었다. 이날 17경기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36타점을 올렸고 3안타를 더해 타율도 2할8푼8리까지 끌어올렸다. 

경기후 "빠른 공을 놓치지 말라는 타격코치님의 주문이 왔다. 직구, 커터, 투심 빠른 계열의 공을 무조건 인플레이 타구를 내야 된다고 생각했다. 커브는 속아도 좋다고 했다. 2볼 상황에서 뒤에 선빈형이 있어 나를 피해가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자신있게 방망이를 돌릴 수 있었다"며 비결을 밝혔다. 

아울러 두 번이나 밥상을 차려주고 빠른 발로 득점을 올려준 9번 김호령과 1번 윤도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앞에 빠른 호령이 형과 도현이가 있어 좋고 너무 행복했다. 8회에도 원래 2루타로 끝나야 하는데 도현이가 홈에 들어가서 3루타가 됐다. 도현이 덕분에 장타율이 올랐다. 도현이의 주력이 나보다 빠르다"며 박수를 보냈다. 

KIA는 시즌 종료까지 17경기 남았다. 팀은 8위이지만 5위에 3.5경기 차이다. 아직은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 주전 유격수이자 주공격수로 박찬호의 활약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막판 타격페이스가 좋아지면서 더욱 기대를 받고 있다. "앞으로 전승이 목표이다. 다 이기고 싶다"는 절실함도 보였다. 

동시에 취재진의 FA 관련 질문이 나오자 조심스럽게 "KIA에서 얼마를 오퍼할까? 올 겨울이 너무 궁금하기는 하다. 큰 돈을 받아야겠다는 것이 아니라, 그냥 이 상황이 너무 재미있을 것 같다. 이제까지 열심히 운동한 댓가이다. 진짜 오랫동안 잘 버텼다는 생각이 든다. 입단 12년차 나에게도 이런 날이 올 줄이야"라며 웃었다. 

이어 "돈을 번다는 것보다는 나에게도 이런 협상의 시간이 온다는게 신기하다. 아직도 실감이 안된다. 내가 FA 선수가 된다는 부분이 재미있다. 올해도 FA 생각은 진짜 하지 않았다. 어차피 사갈 사람 있으면 돈 많이 주는 거다. 신경을 안 썼는데 상황은 재미있을 것 같다"며 솔직한 마음을 보였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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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8 25 9 4 84
2 아스날 38 20 14 4 74
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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