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합니다!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대기실

NEWS

이정후 내년 득점왕 시나리오 나오나… 뒤에 4400억-옆에는 5500억? SF 끝장 승부가나

  • 2025-09-08
  • 2
기사 전문 이동하기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샌프란시스코는 2023년 리그 최악의 타선에 고전했다. 팀 타선에 제대로 칠 수 있는 선수가 별로 없었다. 리빌딩을 마치고 이제는 성적을 위해 달리려던 샌프란시스코의 이후 투자는 상당수 타선에 집중됐다.

신호탄이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였다. 샌프란시스코는 당시 리드오프의 타율이 떨어지고, 중견수들이 공·수 모두에서 문제를 일으켰으며, 여기에 좌타자 타율도 리그 최하위권이었다. 이정후는 이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자원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샌프란시스코가 미국 무대에서 단 한 경기도 뛰어보지 못한 이정후에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약 1570억 원)라는 거금을 지른 이유다. 계약 총액은 당시 현지 언론들도 놀랄 정도였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자신이 있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오히려 이정후 계약은 시작에 불과했다. 3루 보강을 위해 맷 채프먼을 데려오더니 6년간 1억5100만 달러(약 2098억 원)에 연장 계약을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공격력이 뛰어난 유격수인 윌리 아다메스와 7년 총액 1억8200만 달러(약 2529억 원)에 계약했다. 돈을 엄청 쓴 결과, 시즌 전 “적어도 상위·중심 타선을 해볼 만하다”는 희망이 나오기 시작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렇게 돈을 쓰고도 제대로 효과를 못 본 샌프란시스코는 보스턴에서 팀 내 포지션 정리 갈등이 불거졌던 라파엘 데버스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오자 돌진해 데려왔다. 데버스는 지난해부터 10년 총액 3억1350만 달러(약 4356억 원)의 계약이 발효 중이었다. 이 거대 계약 중 8년 반을 샌프란시스코가 떠안았다. 네 선수에게 들어가는 돈만 총액 약 1조553억 원이다.

그런데 샌프란시스코는 이렇게 고액 연봉자들을 모아두고도 올해 공격은 못 미덥다. 샌프란시스코는 7일까지 팀 타율이 0.239에 불과하고, 팀 OPS(출루율+장타율) 또한 0.705로 리그 20위에 처져 있다. 돈을 쓸 효과를 제대로 못 본 셈이다. 이에 샌프란시스코가 또 한 번 타자 추가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까지 고개를 들고 있다. 그것도 거물이다.

2025-2026 메이저리그 FA 시장의 타자 최대어라고 할 수 있는 카일 터커(28·시카고 컵스)가 레이더에 걸린 선수다. 터커는 2018년 휴스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균형 잡힌 성적을 내주는 외야수로 이름이 높다. 7일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766경기에서 타율 0.274,147홈런, 490타점, 119도루, OPS 0.867을 기록 중이다. 잘 치고, 잘 뛰고, 수비까지 괜찮은 우익수다.

특히 2021년 30홈런 92타점, 2022년 30홈런 107타점, 2023년 112타점, 2024년에도 23홈런을 기록했다. 올해까지 4년 연속 올스타다. 올 시즌도 중반 이후 부상 때문에 다소 주춤하기는 하지만 133경기에서 타율 0.270, 출루율 0.381, 22홈런, 73타점, OPS 0.854를 기록 중이다. 올해 부진하다고 해도 만만하게 볼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 시장에서는 이미 총액 3억 달러 이상, 4억 달러 이상도 가능하다는 평가를 내놓는다.

터커의 샌프란시스코행 가능성을 제기한 이는 ESPN의 칼럼니스트이자 메이저리그 대표 소식통 중 하나인 제프 파산이다. 파산은 6일(한국시간) 자신의 칼럼을 통해 여러 팀이 최대어인 터커를 눈여겨보고 있으며, 샌프란시스코도 그중 하나라고 밝히면서 관심을 모았다.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고액 연봉자들이 많은 상황이지만, 아직 한 명 정도는 슈퍼스타를 더 영입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샌프란시스코는 아직 팀 연봉이 사치세 기준에 다다르지 않았으며,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내년에는 반드시 포스트시즌에 가야 하는 당위성이 있는 팀이다. 샌프란시스코의 올해 팀 연봉은 약 1억7500만 달러 수준으로 메이저리그 10위이며, 내년에 보장되어 있는 연봉은 1억4000만 달러 수준으로 리그 12위다. 터커의 몸집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도 충분히 달려볼 수 있는 여력이 있다.

터커가 가세하면 주전 중견수인 이정후 옆에 선다. 터커는 지금까지 보통 우익수를 봤고, 이정후 옆에서 수비적인 측면도 도움을 줄 수 있다. 8월 이후 타격감이 좋은 이정후는 내년에도 샌프란시스코의 리드오프 후보로 뽑힌다. 이정후가 8월 이후의 성적을 내년에 꾸준하게 이어 가고, 그 뒤에 터커, 아다메스, 데버스, 채프먼이 위치해 제대로 뭉쳐 터질 경우 득점왕도 가능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오프시즌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댓글쓰기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종목별 팀순위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8 25 9 4 84
2 아스날 38 20 14 4 74
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를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