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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효과' 진짜 미쳤다, 토트넘 땅 치고 후회하겠네…조회수 594%+보도량 289% 증가→SNS 팔로워 2배 폭등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세계적인 스타 손흥민을 영입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로스앤젤레스FC(LAFC)가 '손흥민 효과'를 제대로 보고 있다.
구단에 따르면 손흥민이 LAFC에 합류한 시기를 기점으로 LAFC와 관련된 보도량이 289% 증가했고, 구단 관련 콘텐츠 조회수는 무려 594%나 늘어났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 그리고 영국에도 탄탄한 팬층을 보유한 손흥민의 영향력을 부정할 수 없는 수치다.
LAFC는 2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손흥민 임팩트(Son's Impact)'라는 게시글을 통해 손흥민의 영향력을 조명했다.
구단은 "데이터와 거리의 분위기만으로도 손흥민의 LAFC 합류 효과는 전례 없는 수준"이라며 "올여름 손흥민이 LAFC에 합류한 이후 나타난 효과는 수치상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LAFC에 의하면 구단은 지난 2022년 개러스 베일을 영입했을 때보다 5배 이상의 효과를 봤다.
손흥민이 LAFC에 합류한 이후 LAFC의 홈 경기장 티켓 수요가 치솟아 새로 마련된 입석 구역까지 전석 매진됐고, 구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팔로우하는 팬들의 숫자는 두 배나 늘었다.
또한 손흥민이 LAFC에 입단한 시점이었던 이달 초 언론 보도량은 기존 대비 289% 증가했고, 구단 관련 콘텐츠 조회수는 594% 늘어 약 339억 8천만 뷰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LAFC는 손흥민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지표는 수치가 아니라 LA에 있는 한인타운 거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LAFC의 한인 서포처즈 그룹 '타이거 SG'의 멤버 마이크 미키타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미키타는 "요새 차를 몰고 돌아다니거나, 동네를 걷다 보면 어른들도 손흥민의 유니폼을 입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면서 "지난번 단체 관람 때 처음 경기장에 온 사람들이 많았다. 새로운 깃발과 응원가를 부르면서 다양한 영상을 SNS에 올리고 있다"며 손흥민 효과를 몸소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전에는 미국에서 나고 자란 한인 2~3세들이 중심이 되어 응원했는데, 이제는 한국에서 온 교포들도 적극적으로 응원에 참여하고 있다"며 손흥민의 합류 이후 LAFC를 응원하는 한인 팬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했다.
타이거 SG의 또 다른 멤버 조시 안은 "전에는 LAFC 경기를 보러 간다고 하면 가족들이나 친구들이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았는데, 손흥민이 LAFC에 온 이후에는 난리가 났다"면서 "주변에서 '6시간이라도 서서 볼 수 있다'며 같이 경기를 보러 가자는 문자가 온다.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수준은 아니지만 충분히 비교될 만하다"며 손흥민이 온 뒤 LAFC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LAFC는 손흥민 덕에 웃음꽃이 피었다.
LAFC의 토링턴 단장은 이달 중순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를 통해 "이제 (손흥민의 합류 이후) 두 번째 주에 접어들었고, 우리가 하는 이야기는 단지 MLS에서 가장 많이 팔린 축구 유니폼에 대한 게 아니"라며 "(손흥민의 유니폼은) 지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스포츠 유니폼"이라고 말했다.
토링턴 단장에 따르면 손흥민의 유니폼 판매량은 메시와 호날두 등 축구 스타들은 물론 르브론과 스테판 커리 등 농구 스타들까지 제치고 전체 1위를 달리는 중이다. 네 명 모두가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라는 점을 생각하면 손흥민 유니폼 판매량은 단지 한국 팬들의 구매력만으로는 달성할 수 없는 기록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손흥민의 위상과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짐작 가능한 대목이다.
손흥민의 마케팅 효과는 이미 전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에서 잘 드러났다.
토트넘은 손흥민 영입 뒤 그가 맹활약하면서 엄청난 마케팅 효과를 누렸다. 임시 홈구장이었던 웸블리 스타디움, 그리고 2019년 개장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엔 한국인을 중심으로 아시아인들이 넘쳐났다. 구단 용품도 굉장히 많이 팔려 토트넘이 손흥민 관련 상품으로만 매년 1000만 파운드(약 188억원) 이상의 수입을 낸다는 통계가 나오기도 했다.
무엇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아스널, 첼시에 밀렸던 토트넘의 글로벌 위상이 급상승했다. 지난해 10월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막대한 빚을 졌다"고 평가할 정도였다. 이제 LAFC가 손흥민 효과를 톡톡히 누리는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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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 팀 | 경기 | 승 | 무 | 패 | 승점 |
---|---|---|---|---|---|---|
1 | 리버풀 | 38 | 25 | 9 | 4 | 84 |
2 | 아스날 | 38 | 20 | 14 | 4 | 74 |
3 | 맨시티 | 38 | 21 | 8 | 9 | 71 |
4 | 첼시 | 38 | 20 | 9 | 9 | 69 |
5 | 뉴캐슬 | 38 | 20 | 6 | 12 | 66 |
6 | 에스턴 빌라 | 38 | 19 | 9 | 10 | 66 |
7 | 노팅엄 | 38 | 19 | 8 | 11 | 65 |
8 | 브라이턴 | 38 | 16 | 13 | 9 | 61 |
9 | 본머스 | 38 | 15 | 11 | 12 | 56 |
10 | 브렌트포드 | 38 | 16 | 8 | 14 | 56 |
11 | 풀럼 | 38 | 15 | 9 | 14 | 54 |
12 | 펠리스 | 38 | 13 | 14 | 11 | 53 |
13 | 에버튼 | 38 | 11 | 15 | 12 | 48 |
14 | 웨스트햄 | 38 | 11 | 10 | 17 | 43 |
15 | 맨유 | 38 | 11 | 9 | 18 | 42 |
16 | 울버햄튼 | 38 | 12 | 6 | 20 | 42 |
17 | 토트넘 | 38 | 11 | 5 | 22 | 38 |
18 | 레스터 시티 | 38 | 6 | 7 | 25 | 25 |
19 | 입스위치 | 38 | 4 | 10 | 24 | 22 |
20 | 사우샘프턴 | 38 | 2 | 6 | 30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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