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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떠나자 英 황당한 분석, “솔직히 한국 팬덤 큰 도움 안됐어”…중동이 더 투자하는 추세 ‘오일머니’ 찬양

  •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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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33)이 10년 동안 뛰었던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미국 LAFC에 둥지를 틀었다.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떠난 이후 토트넘에 상업적인 부분을 분석했는데, 많은 한국 팬이 떠날 걸 인정하면서도 구단 수익에는 큰 타격이 없을 거라 확신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4일(한국시간) “손흥민의 이적과 한국 및 토트넘의 재정적 영향력”이라는 주제를 다뤘다. 매체는 “손흥민은 경기장 안에서 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영향력이 컸다. 손흥민의 인기는 세계 음악 시장에 진출한 K-POP 아이돌들보다도 높았다”라고 보도했다.

실제 손흥민은 단순한 스타를 넘어 하나의 문화적 현상이었다. 토트넘에서 보낸 10년 동안 127골을 기록하며 팀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 토트넘이라는 클럽 브랜드를 ‘국민 구단’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풋볼런던’은 “2022년 토트넘의 메인 스폰서인 AIA의 분석에 따르면, 손흥민이 토트넘에 있는 동안 약 1200만 명의 한국 팬들이 클럽을 응원했다. 이는 4명 중 1명을 넘는 수준”이라며 손흥민 한 명이 만든 영향력에 대해서 설명했다.

이어 “아시아 브랜드들은 손흥민의 초상권을 활용할 수 있다면 토트넘을 매력적인 마케팅 대상으로 여겼고, 프리시즌 투어는 이 지역에서 매우 수익성 높은 행사였다”이라며 아시아 투어, 프리시즌 경기 흥행, 유니폼 판매 수익 등에서 절대적이었던 손흥민 효과를 나열했다.

이제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났다. 토트넘은 대략 1950만 파운드(약 340억 원)의 이적료와 고액 연봉 절감을 얻었지만, 상업적 측면에서는 결코 가볍지 않은 손실을 안게 됐다.

손흥민의 이적이 곧장 한국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매체의 질문에 글로벌 스포츠 컨설팅 업체 ‘옥타곤’의 커머셜 자문 책임자 다니엘 해대드는 “토트넘은 글로벌 팬층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에서 팬 수가 가장 많은 프리미어리그 클럽이다. 한국은 토트넘 팬층이 있는 세계 5대 시장 중 하나이며, 손흥민의 인기는 어마어마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팬덤의 영향력이 어느정도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손흥민 때문에 토트넘에 애착을 가졌던 팬 대부분은 느슨하게 응원을 하거나 아예 관심을 끊을 수도 있다. 토트넘 상품 판매에 영향력이 없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을 냉정히 진단했다. 그는 “이런 부분이 토트넘에 치명적이지는 않을 것이다. 최근 몇 년간 한국 브랜드들이 유럽 축구에 투자하는 트렌드가 줄어들고 있으며, 이제는 중동에서의 투자가 더 많아지고 있다. 10년 전만 해도 한국의 투자가 훨씬 많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상업적 관점에서 이제는 그렇게까지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확신했다.

이미 PSG(카타르), 맨시티(UAE), 뉴캐슬(사우디) 등은 국부펀드를 기반으로 유럽 축구계를 장악 중이며, 상업적 패권 역시 점차 중동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토트넘이 카타르 자본과 협상 테이블에 앉아 최대 주주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하게 알려진 바 있다.

해대드는 토트넘이 특정 시장의 영향력을 위해 또 다른 슈퍼스타를 영입하는 전략을 쓰지 않기를 권고했다. 네이마르, 메시 등을 영입했던 PSG와 호날두를 영입한 유벤투스를 예로 들면서 “PSG와 유벤투스를 통해 확인한 것은, 이런 전략이 단기 외에는 이익을 얻기 매우 어렵다는 점이다. 초기에는 새로운 시청자와 관심을 끌 수 있지만, 이를 장기적인 충성 팬으로 전환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PSG와 유벤투스는 소셜미디어 팔로워 수는 증가했지만, 시간 지나면 참여율은 떨어진다. 단순히 선수를 영입하는 것만으로는 장기적인 팬덤을 형성하기 매우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의 영향력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파트너십 구조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런 점에서 (손흥민이 떠났다고 구단 수익률에 타격이 온다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토트넘은 손흥민이 떠난 이후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과 UEFA 슈퍼컵에서 첫 선을 보이며 전반에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에 리드를 가져오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전 연속 실점을 허용했고 페널티 킥에서 져 슈퍼컵 우승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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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8 25 9 4 84
2 아스날 38 20 14 4 74
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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