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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한 방울 안 내리고 비 예보도 없는데...수원 LG-KT전은 왜 이틀 연속 취소됐을까
[스포츠춘추=수원]
비 한 방울 안 내려도 경기가 취소될 수 있다.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 이틀 연속 우천취소다.
KBO는 이날 경기 시작 2시간 5분 전인 오후 4시25분 취소를 발표했다. 취소 결정 당시 수원 하늘에는 먹구름이 잔뜩 끼긴 했어도 비는 내리지 않았고, 일기예보상으로도 저녁 비 예보는 없는 상황이었다.
취소의 원인은 하루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3일에도 아침부터 많은 비가 내렸다. 경기 2시간 전부터 비가 그쳐 방수포를 걷고 경기 개시를 준비했지만, 경기 시작 직전 갑자기 쏟아진 폭우 때문에 오후 6시35분 취소됐다.
비가 갑작스럽게 내려 방수포를 덮을 시간조차 없었다. 그라운드가 젖은 상태에서 방수포를 덮으면 건조가 어려워 덮지 않은 것도 상태를 더 악화시켰다.
무방비 상태로 강한 비 폭탄을 맞은 그라운드는 14일 오전까지도 계속된 비로 완전히 엉망이 됐다. 평소 배수 시설이 뛰어나기로 소문난 KT위즈파크도 중부지방을 강타한 집중호우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이날 위즈파크는 내야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긴 데다가 그라운드 속 깊은 곳까지 물이 스며들었다. 외야 그라운드에서 워밍업 정도는 가능했지만 내야 상태가 문제였다. 표면의 물을 모두 퍼내도 밑바닥이 질퍽질퍽한 상태가 지속됐다. 내야 흙을 대폭 걷어내고 새로 덮는 작업을 해야 하는데 도저히 경기 시간을 맞출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경기감독관과 KT 구장관리팀은 거의 1시간에 걸쳐 그라운드를 점검했다. 여러 차례 상태를 확인하고 심각하게 논의한 끝에 결국 경기 진행 불가 결론에 도달했다.
취소로 인해 양팀 로테이션에 변화가 생겼다. KT는 당초 배제성이 선발 예정이었지만 15일 고척 키움전에는 고영표를 내세운다. 이어 엔마뉴엘 데 헤이수스, 패트릭 머피 순으로 로테이션을 구성해 주말 시리즈 총력전을 펼친다.
LG는 송승기에서 임찬규로 순서를 바꿨다가 다시 변경했다. 15일부터 열리는 인천 SSG전에는 요니 치리노스-송승기-임찬규 순서로 등판한다. 염경엽 감독은 "선발투수들이 며칠 더 휴식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17일 등판 예정이었던 새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는 추가 휴식을 갖고 다음주 화요일에 등판한다.
취소된 두 경기는 나중에 다시 편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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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 팀 | 경기 | 승 | 무 | 패 | 승점 |
---|---|---|---|---|---|---|
1 | 리버풀 | 38 | 25 | 9 | 4 | 84 |
2 | 아스날 | 38 | 20 | 14 | 4 | 74 |
3 | 맨시티 | 38 | 21 | 8 | 9 | 71 |
4 | 첼시 | 38 | 20 | 9 | 9 | 69 |
5 | 뉴캐슬 | 38 | 20 | 6 | 12 | 66 |
6 | 에스턴 빌라 | 38 | 19 | 9 | 10 | 66 |
7 | 노팅엄 | 38 | 19 | 8 | 11 | 65 |
8 | 브라이턴 | 38 | 16 | 13 | 9 | 61 |
9 | 본머스 | 38 | 15 | 11 | 12 | 56 |
10 | 브렌트포드 | 38 | 16 | 8 | 14 | 56 |
11 | 풀럼 | 38 | 15 | 9 | 14 | 54 |
12 | 펠리스 | 38 | 13 | 14 | 11 | 53 |
13 | 에버튼 | 38 | 11 | 15 | 12 | 48 |
14 | 웨스트햄 | 38 | 11 | 10 | 17 | 43 |
15 | 맨유 | 38 | 11 | 9 | 18 | 42 |
16 | 울버햄튼 | 38 | 12 | 6 | 20 | 42 |
17 | 토트넘 | 38 | 11 | 5 | 22 | 38 |
18 | 레스터 시티 | 38 | 6 | 7 | 25 | 25 |
19 | 입스위치 | 38 | 4 | 10 | 24 | 22 |
20 | 사우샘프턴 | 38 | 2 | 6 | 30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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