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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한 번에 날아가버린 FA 대박, 결국 미아 된 안혜진 선수 인생 완전 꼬였다…기다리는 건 상벌위 징계뿐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음주운전 한 번에 선수 인생이 완전히 꼬여버렸다.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는 FA 마감일인 21일까지도 세터 안혜진과의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다른 팀도 안혜진의 손을 잡지 않으면서 그는 결국 ‘무적 신분’이 됐다. FA 미아가 된 안혜진은 다음시즌 V리그 무대를 누빌 수 없다.
안혜진은 지난 16일 오전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경찰에 입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 하나가 그의 배구 인생을 바꿔버리는 모양새다.
안혜진은 이번 FA 시장의 또 다른 주인공이었다. 2025~2026시즌 GS칼텍스의 챔피언 등극을 이끄는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호평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대어’ 김다인의 거취에 따라 안혜진도 대박을 노릴 수 있는 분위기였다. 현대건설이나 IBK기업은행 등은 김다인을 품지 못할 경우 ‘플랜B’로 안혜진과의 계약을 대비했다. GS칼텍스도 안혜진과 동행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여자부 최고 연봉까지 기대할 수 있는 흐름이었는데 음주운전 한 번으로 인해 오히려 미아가 됐다.
타 구단은 절대 안혜진과 계약할 수 없는 분위기였다. 원소속팀 GS칼텍스가 거의 유일한 희망이었는데 친정마저 안혜진을 외면했다. 음주운전이라는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 선수라는 이미지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무엇보다 이제 막 사고가 터진 시점이라 곧바로 계약을 체결하기엔 내부적으로 무리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에 실패한 안혜진을 기다리는 건 한국배구연맹 상벌위원회 결정이다. 상벌위는 27일 열린다. 지금까지 V리그에서 음주운전 단일건으로 상벌위에 회부된 사례는 없다. 안혜진이 최초라 어느 정도 수위의 징계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규정에 따르면 최고 경고에서 최대 제명까지 가능한데 특정 경기 수, 혹은 라운드 출장 정지 징계 정도가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향후 계약에 성공한다 해도 징계를 받아야 복귀가 가능하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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