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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이 안 나오다 보니까…" KIA 1차지명 출신 좌완 김기훈, 2군서 재정비한다
(엑스포츠뉴스 수원,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투수 김기훈이 당분간 2군에서 재정비의 시간을 갖는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정규시즌 1차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 좌완 최지민이 1군에 올라왔다. 전날 1군 엔트리에서 빠진 김기훈의 자리를 채우게 됐다.
김기훈은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해 ⅔이닝 무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점수를 내주진 않았으나 제구 불안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기훈은 KIA가 3-6으로 끌려가던 8회말 구원 등판했다. 첫 타자 윤준호를 상대로 스트라이크를 1개도 채우지 못하면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10구 승부 끝에 정수빈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1루주자 윤준호까지 아웃됐다.
하지만 김기훈은 후속타자 박찬호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1루를 만들었다. 결국 이닝을 끝내지 못한 채 우완 김건국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2000년생인 김기훈은 광주수창초-무등중-광주동성고를 거쳐 2019년 1차지명으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1군에서 24경기 27⅔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3.25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지만, 올 시즌에는 2경기 1⅔이닝 평균자책점 5.40으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볼넷을 4개나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21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김)기훈이가 오랫동안 안 던지다 보니까 감각이 좀 떨어진 것 같아서 2군에 내려서 감각적인 부분을 만들게 하려고 한다. 그러고 나서 또 바꾸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이 구속이 좀 안 나오다 보니까 더 세게 던지려고 했던 것 같은데, 거의 7~8일 만에 올라가지 않았나. 언제 던질지 모르는 상황이라서 2군에서 며칠 동안 던지고 나면 컨디션을 확인하면서 바꾸면 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1군의 부름을 받은 최지민은 올 시즌 4경기 2⅓이닝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다만 볼넷 3개를 기록하는 등 제구 불안 때문에 고전했다. 지난 10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뒤 퓨처스리그(2군)에서 4경기 3⅔이닝 1패 평균자책점 2.45의 성적을 올렸다.
이범호 감독은 "좌완투수가 필요한 상황이기도 해서 (최지민을) 올리게 됐다"고 얘기했다.
한편 오원석을 상대하는 제리드 데일(유격수)~김호령(중견수)~김선빈(지명타자)~김선빈(3루수)~나성범(우익수)~이호연(1루수)~한준수(포수)~박민(2루수)~박재현(좌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김태형이다.
이호연이 19일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는 가운데,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발가락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게 사령탑의 이야기다.
이 감독은 "카스트로는 19일 경기에서 자신의 파울타구에 발가락을 맞았는데, 좀 안 좋다고 하더라. 발이 지면에 닿을 때 좀 아픈 것 같더라. 오늘(21일)은 좀 어려울 것 같다고 해서 라인업에서 빼줬다"며 "X-Ray나 검사상으로는 별 문제가 없다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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