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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숨겨 놨던 쓴소리' 드디어 내놨다…"유럽 1부 뛰는 한국 선수 많지 않아"→"더 좋은 선수 만들고 도전해야"

  • 202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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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유럽 1부리그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가 많지 않다는 느낌은 분명하다."

한국 축구의 레전드이자 유럽 진출의 선구자였던 박지성은 지난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OGFC와 수원 삼성 레전드가 맞붙은 친선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한국 선수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질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물론 대표팀의 핵심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생각하면 여전히 한국 선수가 유럽 리그의 최상위 레벨에서 뛰고 있기는 하다. 범위를 넓히면 황인범(페예노르트), 권혁규와 홍현석(이상 FC낭트), 오현규(베식타시), 양현준(셀틱) 등까지 언급 가능하다. 

배준호(스토크 시티), 엄지성(스완지 시티) 등 국가대표팀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해야 하는 선수들 역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뛰고 있다. 2부리그에서 뛰는 것이 잘못된 건 아니지만, 박지성의 말대로 전체적으로 봤을 때 유럽 1부리그, 특히 경쟁력이 높은 리그와 팀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무엇보다 황희찬의 소속팀인 울버햄프턴의 강등이 확정되면서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한국 선수를 볼 수 없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양민혁(토트넘 홋스퍼), 윤도영(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김지수(브렌트퍼드) 등 현재 임대를 떠난 선수들은 물론 뉴캐슬 유나이티드 21세 이하(U-21) 팀의 박승수 역시 다음 시즌 1군에 머무를 거라고 장담하기 어렵다.

박지성 이후에는 기성용, 이청용 등이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고, 지난 10년 동안은 손흥민이라는 거인이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의 자존심을 세웠다. 그러나 그 손흥민마저 지난해 여름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로스앤젤레스FC(LAFC)로 이적해 프리미어리그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여기에 황희찬마저 강등을 겪으면서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박지성 시절부터 이어져 온 '코리안 프리미어리거' 계보가 끊길 위기에 처한 것이다.

박지성은 육성과 도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지성은 "아직 여름 이적시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단정하기는 이르다"면서도 "다만 유럽 1부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많지 않다는 느낌은 분명하다"며 여름 이적시장과는 별개로 유럽 1부리그에서 뛰는 한국 선수가 많지 않은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더 좋은 선수들을 만들어내고, 많은 선수들이 (유럽 무대에) 도전해야 한다"며 조언을 건넸다.

박지성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파트리스 에브라는 "프리미어리그에 한국 선수가 없더라도 크게 실망할 필요는 없다"며 "모든 리그에는 각자의 경쟁과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수원월드컵경기장, 박지영 기자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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