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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 17번홀 보기' 김세영, 연장 끝 임진희와 준우승…1600만달러 돌파 위안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475만 달러)에서 연장 접전 끝에 패해 준우승을 기록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임진희, 해나 그린(호주)과 동타가 돼 연장전을 치러야 했고 18번홀(파4)에서 이뤄진 연장 첫홀에서 파를 기록해 버디를 잡은 그린에 우승을 내줬다.
6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14승을 노렸던 김세영은 막판 경기력이 흔들렸고, 그린의 상승세를 막지 못하고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트레이드 마크인 빨간 바지를 입고 2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김세영은 초반 흐름은 다소 주춤했다. 전반 7번홀까지는 버디 1개, 보기 1개를 번갈아 기록하며 한때 선두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8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잡고 선두를 탈환했고, 11번홀(파5)에서는 그린 밖에서 시도한 어프로치 샷이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가 이글을 기록하며 환호했다. 핀 뒤쪽에 떨어뜨린 공이 경사를 정확하게 타고 홀을 찾아 들어갔다.
김세영이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뒤 임진희가 16번홀(파5)에서 9m 이글 퍼트를 집어넣어 다시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이후 김세영이 15번홀(파3)에서 2.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1타 차 선두로 나서는 등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16번홀(파5)에선 티샷이 왼쪽으로 크게 휘었지만 철조망을 맞고 안으로 들어오는 행운이 따랐다. 하지만 이 홀에서 버디를 놓치며, 4개 홀 연속 버디를 몰아친 해나 그린(호주)에게 1타 차까지 추격을 허용하며 긴장감이 높아졌다.
연장 첫 홀에서 김세영은 두 번째 샷을 안전하게 그린에 올렸지만 버디에 실패했고, 그린이 중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하면서 그린에게 우승이 돌아갔다. 임진희도 파를 기록했다.
그래도 김세영은 준우승 상금으로 38만 6536 달러(약 5억 7000만 원)를 받아 공식 통산 상금 1614만 3134 달러(약 238억 2000만 원)를 기록하며 역대 10번째로 통산 상금 1600만 달러를 돌파했다. 한국 선수로는 박인비((1826만 2344 달러·6위), 양희영(1634만 7163 달러·9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순위다.
임진희도 지난해 6월 2인 1조 경기 다우 챔피언십 이후 10개월 만에 나선 우승 도전에서 아쉽게 트로피를 놓쳤지만 9m 이글 퍼트 등 인상적인 경기를 선보이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윤이나는 17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할 뻔하는 등 샷 감각이 올라온 모습으로 단독 4위(16언더파 272타)에 올랐고, 유해란이 공동 5위(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하며 한국 선수 네 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그린은 지난달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이후 1개월 만에 7주 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해 시즌 2승이자 통산 8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71만2500 달러(약 10억 5000만 원)이고, 김효주에 이어 두 번쨰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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