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합니다!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대기실

NEWS

남자부와 정반대… 여자부 리베로는 잔류가 대세

  • 2026-04-20
  • 5
기사 전문 이동하기

프로배구 여자부 FA 시장이 막바지로 향한 가운데 리베로들의 움직임이 줄어들었다. 대다수 선수들이 원소속 잔류로 가닥을 잡고 있다.

여자부에서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총 20명이다. 그 중 리베로 자원으로 분류되는 선수는 총 6명이다. 도수빈(원소속 흥국생명), 김연견, 한미르(이상 현대건설), 김채원(IBK기업은행), 문정원(도로공사), 한수진(GS칼텍스)이 FA 자격을 얻었다. 이 중 올 시즌 베스트7 리베로 부문을 수상한 문정원이 최대어로 꼽혔고, 한수진도 복수 구단과 협상을 벌였다.

마감일(21일 오후 6시)을 하루 앞둔 현재로선 선수들의 이동이 많지 않을 전망이다. 한수진이 GS칼텍스와 사실상 합의에 이르렀고, 문정원은 도로공사 잔류 쪽으로 쏠리고 있다. 첫 만남에선 금액을 두고 차이를 보였지만 간격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 김연견 역시 현대건설에 남을 가능성이 높고, 도수빈도 원소속팀 흥국생명과 협상을 벌인다.

여자부 선수들의 이동이 적은 건 역시 보상 때문이다. 한미르(B등급)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A등급이라 FA로 데려올 경우 지난해 연봉(옵션 제외)의 200%와 보상선수(보호명단 6인 외) 1명을 주거나 연봉의 300%를 보상금으로 원소속팀에 건네야 한다. 상대적으로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문정원과 김연견은 30대 중반이라 더욱 옮기기가 힘들다.

남자부와는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 남자부는 여자부보다 FA 시장이 늦게 열렸음에도 이미 김도훈(KB손해보험→OK저축은행)과 장지원(한국전력→KB손해보험)이 소속 팀을 옮기면서 계약을 마무리했다. 두 선수는 각각 C등급(전 시즌 연봉 150% 보상), B등급(전 시즌 연봉 300% 보상)이다. B등급인 김영준도 원소속팀 외의 팀과 협상을 벌였다.

마감일인 21일 이후 여자부에선 여러 건의 이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페퍼저축은행 박정아의 경우 이미 3개 팀 이상이 사인앤드트레이드에 관심을 보였다. 복수의 FA 선수도 사인앤드트레이드 방식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페퍼저축은행 구단 향방에 따라 분배 드래프트와 추가 트레이드가 일어날 확률도 높다.

한편 FA 보상 기준과 제도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 시즌 연봉 1억원 이상이면 A, 5000만원 이상~1억원 미만이면 B, 5000만원 미만이면 C다. 샐러리캡과 평균연봉은 늘어났지만 등급기준은 바뀌지 않아 대다수가 A등급이다. 지난 시즌엔 14명 중 13명이 A등급이었고, 이번 시즌도 20명 중 15명이 A등급이다.

일정 연령 이상 또는 다회차 FA 선수의 보상을 낮추거나 등급을 낮추는 제도의 필요성도 제기된다. 사인앤드트레이드가 아니면 계약하기 어려워 지난 시즌 표승주처럼 미계약 선수가 발생하거나 선수의 권리가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프로야구의 경우 35세 이상이거나 3회차 이상일 경우 연봉에 관계 없이 C등급으로 고정된다. 일각에선 FA 신청 여부를 선수에게 맡기는 제도의 도입도 필요하다고 한다. 프로야구와 프로농구는 FA 신청을 해야 자격을 얻는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댓글[0]

댓글쓰기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를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