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합니다!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대기실

NEWS

'세계 147위' 한국 배드민턴, 金메달 기적 터졌다…김재현-장하정, 아시아선수권 혼복 우승 확정→결승 상대 기권+초대형 이변 완성

  • 2026-04-11
  • 1
기사 전문 이동하기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한국 배드민턴에 기적이 일어났다.

혼합복식 세계랭킹 147위에 불과한 김재현(요넥스)-장하정(인천국제공항) 조가 배드민턴사 최대 이변을 써내려가며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최상위권 동남아 강자들을 연파하고, 혼합복식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 조까지 제압하며 결승에 오른 가운데 금메달을 놓고 다툴 태국 선수들이 기권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아시아배드민턴연맹(Badminton Asia)은 11일 오후 7시(한국시간)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결승에 오른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수피사라 파루삼프란(태국·세계 3위) 조가 결승전을 포기했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이날 결승에 먼저 오른 김재현-장하정 조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아시아배드민턴연맹은 이날 공식 SNS를 통해 "데차폴-수피사라 조가 부상으로 결승전 기권을 선언했다"며 "두 선수에게 우리의 모든 사랑과 힘을 보낸다"고 알렸다.

데차폴-수피사라 조는 앞서 같은 날 열린 준결승에서 세계 1위 펑얀저-황동핑 조(중국)를 1시간30분 긴 혈투 끝에 2-1(21-19 18-21 22-20)로 이기는 기염을 토했다.

객관적인 전력을 볼 때 홈코트에서 뛰는 펑얀저-황동핑 조가 이길 것으로 예상됐으나 데차폴-수피사라 조가 끈질기게 달라붙은 끝에 승리하고 결승전에 올랐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부상을 입어 김재현-장하정 조와 격돌하는 결승전 출전이 불가능하게 됐다는 게 아시아배드민턴연맹의 설명이다.

김재현-장하정 조는 금메달 획득을 확정지으면서 누구도 예상 못한 '언더독 신화'를 완성하게 됐다.

김재현-장하정 조는 혼합복식 세계랭킹이 147위에 불과하다. 

그러다보니 이번 아시아선수권에서도 32강 본선에 바로 오르지 못하고, 예선을 두 경기 거쳤다.

하지만 본선에선 세계적인 혼합복식 조를 연달아 쓰러트리며 지난해 말 채유정 은퇴 뒤 큰 공백 상태였던 한국 혼합복식에 희망을 안겼다.

김재현-장하정 조는 지난 9일 16강에서 세계랭킹 10위 자파르 히다야툴라-펠리사 알베르타 나다니엘 파사리부 조(인도네시아)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오르는 파란을 연출했다.

10일 8강에선 이 종목 세계 4위를 달리고 있는 천탕지에-토이웨이 조(말레이시아)를 게임스코어 2-0으로 완파하는, 그야말로 초대형 이변을 일으켰다. 아시아 선수들이 주름 잡고 있는 세계 배드민턴계에 혼합복식 새 강자가 나타났음을 알렸다.

11일 준결승에선 일본 대표인 와타나베 유타-다구치 마야 조(51위)를 게임스코어 2-0(21-18 21-11)으로 완파했다.

그리고 태국 선수들의 기권으로 아시아 정상에 오르는 깜짝 쾌거를 달성했다.

사진=아시아배드민턴연맹 / 대한배드민턴협회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댓글[0]

댓글쓰기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를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