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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트아웃→1년 7억 이적' KIA 불펜, 왜 1군에서 안 보이나…2군에선 2G 연속 퍼펙트, 이범호 감독 "보고 받고 생각해보겠다"
[OSEN=대전,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은 홍건희가 언제쯤 1군에 모습을 드러낼까.
홍건희는 지난 1월 KIA와 1년 총액 7억원(연봉 6억5000만 원, 인센티브 5000만 원)에 도장을 찍으며 친정팀에 복귀했다. 두산 베어스와 2년 15억 FA 계약이 남아있던 지난해 옵트아웃을 행사하고 시장에 나온 홍건희는 스프링캠프 출발 직전까지 소속팀을 찾지 못하다 가까스로 KIA행을 확정했다.
2020년 트레이드로 두산으로 이적한 이후 6년 만에 KIA로 돌아온 홍건희는 시범경기에서 3경기 나와 3이닝을 소화,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하지만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는 판단 속에 개막 엔트리 진입에 실패했다.
차근차근 몸 상태를 끌어올린 홍건희는 4월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기 시작했다. 1일 KT전에서 ⅔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결과가 좋지 않았으나, 이후 두 경기에서는 무실점 피칭을 했다. 4일 롯데전과 8일 삼성전에서 모두 1이닝 퍼펙트를 기록했다.
홍건희는 8일 경산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KIA가 7-4로 앞선 6회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차승준을 상대로 2스트라이크를 잡고 볼 3개를 잇따라 던져 풀카운트. 홍건희는 차승준에게 땅볼을 이끌어내고 타구를 직접 잡아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김상준은 2구 만에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고, 이서준은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2차례 파울 타구가 나온 뒤 유격수 땅볼로 잡으면서 깔끔하게 이닝을 정리했다.
10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범호 감독은 홍건희에 대해 "스프링캠프 때 스피드도 그렇고 잘 안 올라오다 보니까 본인이 약간 한 번 스테이(숨고르기)를 하고 다시 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던져서 나오는 스피드는 본인 스피드는 아닐 거다. 여기(1군) 올라오면 한 2~3km/h는 더 빨라질 거라고 본다"면서 "원래 스피드로 상대하는 게 아니라 타이밍을 뺏고 구위로 눌러서 승부하는 투수이기도 하다. 몸 상태가 괜찮고 좋아졌다는 보고를 받으면 (콜업을) 생각해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thec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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