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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 왜 이러나, 공격도 수비도 안 되다니… 찬스 날린 무안타에 실책 연발, 대형 계약 부담감인가

  •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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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김태우 기자] 올 시즌 한화는 9일까지 SSG와 더불어 리그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낸 팀이었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타격감이 나쁘지 않았고, 프리에이전트 계약을 하고 새롭게 가세한 강백호가 해결사 몫을 하면서 작년 이맘때보다는 확실히 나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김경문 한화 감독도 팀 타선이 그럭저럭 잘 돌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라인업에 특별히 변화를 주지는 않았다. 하지만 논란이 되는 지점도 있다. 바로 팀의 간판 타자이자 리그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인 노시환(26)의 부진이다. 개막전부터 계속 자신의 자리인 4번을 지키고 있지만, 방망이가 좀처럼 터지지 않는다.

노시환은 9일까지 시즌 10경기에서 50타석을 소화했으나 타율 0.182, 0홈런, 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485에 머물고 있었다. 8개의 안타 중 7개가 단타였고, 장타는 2루타 하나뿐이었다. 한화 타선이 비교적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어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당장 역적으로 지적될 만한 성적이었다.

노시환은 지난해 32홈런을 비롯, 3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때린 선수다. 능력이 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이는 올 시즌을 앞두고 내년부터 발동되는 11년 총액 307억 원이라는 충격적인 계약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그만큼 커진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하는 등 전반적인 경기력이 부진하다. 언젠가는 살아나겠지만, 그 시점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1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서도 4번 타자로 출전했으나 이날도 4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기본적으로 올 시즌 삼진이 너무 많은데,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네일의 스위퍼에 당해 헛스윙을 당했다.

근래에는 타구가 뜨지 않거나, 뜨더라도 제대로 힘이 실리지 않는 양상인데 이날도 그랬다. 1회 첫 타석은 득점권 기회에서 유격수 뜬공, 7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에 머물렀다. 모두 장타와 한참 거리가 먼 타구였다. 여기에 팀의 추격 찬스였던 9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에 그쳐 주자를 진루시키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0.167까지 떨어졌다.

이날 KIA 선발은 리그 정상급 투수인 제임스 네일이었다. 3타수 무안타를 칠 수는 있다. 하지만 흔들려서는 안 될 수비까지 문제가 생긴 것이 더 뼈아팠다. 수비력이 떨어지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더 의외였다.

2-1로 앞선 4회에는 송구 실책이 역전의 빌미를 줬다. 선두 김도영의 타구가 3루와 선상으로 굴렀다. 강한 타구는 아니라 노시환이 잘 잡았다. 힘껏 1루로 송구했는데 이 송구가 너무 낮았다. 1루수 채은성이 잡지 못하면서 김도영이 살았다. 실책이었다.

2-4로 뒤진 6회에도 김도영 타석 때 또 송구 실책이 나왔다. 이번에도 포구를 잘했는데 공이 옆으로 샜다. 김도영의 빠른 발을 고려해 다소간 급하게 생각할 수는 있어도, 아직 스프린트를 100%로 하지 않는 김도영이다. 김도영은 실제 마지막 순간 스피드를 줄였다. 하지만 노시환의 송구 실책 덕에 살 수 있었다.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었다.

타격은 기복이 있고 사이클이 있다. 매일 잘 칠 수는 없다. 그러나 수비는 10번 중에 1번만 실패해도 평균 이하의 수비수 소리를 듣는다. 타격이 안 될수록 수비에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는데 이날 쌀쌀한 날씨 탓인지 송구 실책만 두 개를 저지르며 고개를 숙였다.

아무래도 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시즌이고, 공교롭게도 시즌 출발이 좋지 않아 그 부담감이 눈덩이처럼 더 커지는 양상이다. 이날 수비 실책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누가 대신 이겨내 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슬슬 한화도 조바심이 날 때가 된 가운데, 노시환이 언제쯤 악순환을 끊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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