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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감독 ‘사실상 경질’로 인해 챔프전 놓친 도로공사, 그 이면에는 배구단 너머의 도로공사 본사의 과도한 개입에 정치권 입김까지 작용했다
약식 기소가 곧 유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에 도로공사의 결정은 배구계에 상당한 파문을 일으켰다. 챔피언결정전 직전에 이런 결정을 내린 것만으로도 사상 초유의 일이지만, 더 큰 문제는 김 전 감독의 거취를 놓고 ‘정치권’의 개입 및 입김도 작용한 것으로 드러나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이 지난 2월말에 임기를 마쳐 사장 자리가 공석이 됐다. 배구단이 도로공사 본사에서 떨어져 나와 독립법인이긴 해도 구단주는 도로공사 사장이 맡는다. 최종 결재권자가 부재한 상황에서 평소엔 배구단 관련 업무에 대해 최종 권한을 맡을 수 없는 직급의 B임원이 배구단 운영의 전권을 갖게 됐다.
배구단이 이런 이례적인 계약을 발표한 건, 도로공사 사장이 결정되기 전에 외부 입김에 흔들리지 않고 배구단 내에서 감독을 세우겠다는 의지의 천명으로 보인다. 김 전 감독이 팀을 나간 후 공석이 된 감독 자리를 놓고 여기저기에서 내정설이 크게 불거졌다. 내정된 감독으로 알려진 C의 감독 취임이 기정사실화된 것으로 배구계에 퍼지기도 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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