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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전! '韓 16강 주역' 벤투, 월드컵 이끈다…홍명보 감독에게 패한 뒤 경질된 가나 감독 후임으로 '급부상'→"직접 관심 표해"

  • 20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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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배웅기 기자 = 파울루 벤투(56) 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가나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가나축구협회(GFA)는 최근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오토 아도(50) 전 감독을 경질한 바 있다. 아도는 지난해 11월 일본전(0-2 패)을 시작으로 한국(0-1 패)·오스트리아(1-5 패)·독일(1-2 패)에 차례로 패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고, 결국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가나 매체 '옌'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벤투는 아도의 경질로 공석이 된 가나 사령탑을 노리고 있으며 직접 관심을 표했다. 벤투는 한국 사령탑을 지내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에도 가나 사령탑 후보에 올랐으나 당시 GFA는 크리스 휴튼 전 감독을 선임하는 결단을 내렸다.

벤투 외에도 에르베 르나르 사우디아라비아 감독, 제임스 아피아 수단 감독, 데스몬드 오페이 가나 코치, 피초 모시마네 전 알 아흘리 SC 감독, 왈리드 레그라귀 전 모로코 감독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는 후문이다. 가나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파나마와 L조에 편성돼 32강 진출을 다툰다.

벤투는 지난해 3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경질된 뒤 1년 넘게 야인으로 지내고 있다. 그 사이 필리페 코엘류 CS 우니베르시타테아 크라이오바 감독·세르지우 코스타 제주SK FC 감독 등 사단이 뿔뿔이 흩어졌고, 우즈베키스탄·중국 등과 연결되기도 했지만 끝내 구체화되지는 않았다. 2026 월드컵이 2개월 앞으로 다가온 만큼 가나 사령탑 부임은 명예 회복을 위한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2004년 스포르팅 CP 유소년 팀 사령탑으로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벤투는 이후 스포르팅 1군, 포르투갈, 크루제이루 EC, 올림피아코스, 충칭 당다이 리판을 거쳐 2018년 여름 한국 지휘봉을 잡았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는 8강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으나 2022 월드컵에서는 '빌드업 축구'의 이식에 성공하며 '거함' 포르투갈을 잡아내는 이변을 일으켰고, 16강에 올랐다.

이듬해 여름 UAE에 부임해 1990 FIFA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36년 만의 본선 진출에 도전했지만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2024년 제26회 아라비안 걸프컵 조별리그 탈락 등 아쉬운 성적을 받아들었고, 결국 지난해 3월 경질됐다. 이후 UAE는 코스민 올러로이우 감독을 선임했지만 2026 월드컵 아시아 플레이오프(PO)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이라크에 패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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