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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시나리오' 前 한화 와이스, 설마 2군행? 휴스턴, 부상 복귀 투수 자리 마련 위해 '잔혹한 선택' 직면...누굴 내려보내나

  • 2026-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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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지난해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한 '대전예수' 라이언 와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현지 매체 '휴스턴 크로니클'에 따르면 최근 휴스턴은 불펜 재편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른쪽 무릎 염좌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우완 투수 에녤 데 로스 산토스가 4월 초 복귀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데 로스 산토스는 지난 4일(한국시간) 더블A 재활 등판에서 1이닝 11구를 던지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그의 투구를 지켜본 조 에스파다 휴스턴 감독은 "복귀에 가까워졌다"라며 "이르면 4월 초 이내에 돌아올 것이다"라고 밝혔다.

문제는 로스터 자리다. 데 로스 산토스는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어 빅리그 콜업 시 기존 불펜 자원 중 한 명이 자리를 내줘야 한다. 현재 휴스턴 불펜에서 마이너 옵션이 남아 있는 투수는 브라이언 킹, AJ 블루바, 덩 카이웨이, 그리고 와이스뿐이다.

다만 이들 모두 시즌 초반 평균자책점(ERA) 2.70 이하로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단순 성적만으로 정리 대상을 가리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먼저 좌완 킹은 2025시즌 휴스턴에서 68경기에 등판해 68이닝을 소화하며 5승 4패 27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78로 활약, 팀 핵심 불펜으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에도 4경기(3⅔이닝)에 나서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 중이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7일 LA 에인절스전에서 1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을 허용한 것이 현재까지 유일한 실점이다. 킹은 기존 마무리 조쉬 헤이더가 이두근 부상에서 복귀할 때까지는 브라이언 아브레우와 함께 마무리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남은 세 명의 투수는 모두 우완에다가 멀티 이닝을 책임지는 '롱릴리프'이다.  

우완 블루바는 올해 세 차례 등판해 5⅓이닝 동안 1승 1패 1홀드 볼넷 없이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ERA는 1.69를 마크했다. 특히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시속 96.4마일(약 155.1km)로, 스윙맨 역할을 맡았던 지난 시즌보다 1.8 마일 상승한 점이 눈에 띈다. 또한 그는 지난 2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6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 1탈삼진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첫 홀드를 따냈다. 이에 현지에서는 "블루바가 올 시즌 강한 인상을 남기며 출발하고 있다"며 "휴스턴 불펜에서 점차 자신의 역할을 확립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만 출신 덩카이웨이는 3경기 등판해 5⅔ 이닝 동안 1승 무패 1볼넷 6탈삼진 1실점, ERA 1.59를 남겼다. 그는 5일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구원 등판해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이 11-0 대승을 거두는 데 기여했다. 총 33구를 던져 22개의 스트라이크를 잡아낼 정도로 제구가 좋았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4.8마일(약 152.6km)로 지난해 대비 약 1.6마일 정도 빨라졌다. 이날 최고 구속은 96.8마일(약 155.8km)까지 찍혔다. 

와이스는 이들 가운데 가장 낮은 ERA 1.50(6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8일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치른 빅리그 데뷔전에서 홈런을 허용한 것이 유일한 흠이다. 와이스는 이후 두 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치고 있다.

지난달 31일 보스턴전에서는 2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데 이어, 지난 4일 애슬레틱스전에서도 3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97.2마일(약 156.4km)로 압도적인 구위를 과시했다. 현재까지 3경기 등판해 승패 없이 2볼넷 7탈삼진으로 순항 중이다.

세 명의 투수 모두 빅리그에서 살아남기 충분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결국 휴스턴은 리그 상위급 기량을 지닌 투수들을 어쩔 수 없이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내야 하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

와이스에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6인 선발 구성에 포함되는 것이다. 현재 5인 선발 체제로 투수진을 운영하고 있는 휴스턴은 4월 중순 이후 빡빡한 일정에 접어들면 6인 로테이션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와이스가 빅리그 선발진에 합류할 가능성도 충분히 남아 있다. 과연 와이스가 이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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