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김혜성 드디어 콜업? 무키 베츠, 허리 통증으로 당분간 결장…로버츠의 선택은?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LA 다저스는 과연 김혜성 콜업을 택할까.
다저스가 부상 변수를 만났다. 유격수 무키 베츠가 허리 통증으로 교체됐다. 베츠는 5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1회초 공격을 마친 뒤 미겔 로하스와 교체됐다. 제이크 어빈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한 베츠는 프레디 프리먼의 2루타 때 홈까지 내달려 득점을 올렸다.
원인은 허리 통증. MLB닷컴은 '다저스는 베츠가 오른쪽 허리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어 '만약 베츠가 허리 통증으로 결장하게 된다면 로하스나 알렉스 프리랜드가 유격수 자리를 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저스는 워싱턴전을 마친 뒤 베츠가 MRI 검사를 받는다고 밝혔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역시 "베츠가 최소 며칠 간 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츠의 부상자 명단(IL) 등재가 현실화 된다면 다저스 입장에선 엔트리 변화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 토미 에드먼이 수술 재활 중인 가운데 프리랜드를 2루수로 택했으나, 그가 유격수로 이동하게 된다면 공백을 메워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다저스가 마이너리그에서 콜업을 결정한다면 가장 유력한 후보는 김혜성'이라고 지적했다. SI는 '로하스와 프리랜드라는 유격수 옵션이 있지만, 김혜성은 팀에 깊이를 더해줄 완벼한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김혜성은 지난 스프링캠프 9경기에서 타율 0.407, 1홈런 6타점 5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67을 기록했다. 개막 엔트리 진입에 실패한 뒤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6경기를 뛰면서 타율 0.346, OPS 0.822를 기록 중이다.
관건은 로버츠 감독의 선택이다. 앞서 개막 엔트리 선정 과정에서 김혜성을 빼고 스프링캠프 1할대 타율에 머물렀던 프리랜드를 낙점한 바 있다. 그는 김혜성의 개막 엔트리 제외를 두고 "올 봄에 내린 가장 어려운 결정"이라며 "김혜성이 타석에서 꾸준한 기회를 얻게 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 현지에선 다저스가 김혜성에게 보다 꾸준한 활약을 위한 타격 조정을 주문한 게 트리플A로 내려보낸 이유로 풀이한 바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김혜성이 베츠의 IL 등재로 콜업된다고 해도 계속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베츠의 부상 시기를 때우는 택시 스쿼드(taxi squad) 정도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김혜성이 지난해에도 시즌 중반 콜업 후 기량을 증명하면서 빅리그에서 시즌을 보냈고, 올해도 스프링캠프부터 트리플A까지 꾸준하게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희망적인 부분이다. 로버츠 감독과 다저스의 판단에 시선이 쏠린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댓글[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라이브스코어를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