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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중견수 그만, 좌익수로 옮겨야" 美 혹평 뒤집었다…"본 적 없는 수비" 3228경기 감독도 극찬

  • 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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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좌익수로 돌리고 중견수를 영입하거나 육성해야 한다"

지난주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으로부터 대뜸 이정후의 수비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디애슬래틱은 샌프란시스코의 부진 원인 중 하나로 이정후의 중견수 수비를 꼽으며 이같이 주장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허술한 외야 수비도 문제다. 이정후는 타석에서 만든 가치를 센터 수비에서 모두 까먹고 있고, 좌익수 헬리엇 라모스는 통계상 메이저리그 최악의 외야수다. 2010년(팻 버렐)과 2014년(트래비스 이시카와)에도 외야 수비에서 양보한 적은 있었지만, 당시에는 안드레스 토레스와 그레고 블랑코 같은 안정적인 수비수들이 있었다. 자이언츠가 홈에서 강했던 시기에는 언제나 공을 잘 잡았다"며 "올해 샌프란시스코 외야는 평균 이상의 총 구역 필드 득점(Total Zone Fielding Runs Above Average)이 -29로 리그 29위에 그쳤다. 유일하게 더 나쁜 팀은 콜로라도 로키스인데, 이는 쿠어스필드라는 특수 구장 환경 탓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국 자이언츠가 와일드카드 경쟁을 이어가든 아니든, 시즌 후반에는 외야 장기 구성을 재검토해야 한다"며 "이상적으로는 센터 수비수를 영입하거나 육성해 이정후를 좌익수로 밀어내는 게 정답"이라고 강조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서 이정후는 자신의 중견수 수비를 향한 비판을 보란듯이 뒤집는 '서커스 수비'를 펼쳤다.

4회 탬파베이 얀디 디아스가 친 타구가 오라클파크에서 가장 깊숙한 곳 '트리플스 앨리(Triples Alley)로 향했다.

이정후는 타구를 향해 몸을 날렸고, 공이 글러브에 맞고 튀었다.

그런데 이 공이 이정후의 몸을 타고 내려갔다. 이정후는 양 무릎을 오므렸고, 이 공이 땅에 닿기 전 무릎 사이에서 멈췄다. 동물적인 감각으로 만들어 낸 수비였다.

이정후는 팔을 쭉 뻗어 공을 들어올렸고, 이에 아웃이 선언됐다. 이정후 옆에서 이 장면을 지켜본 우익수 드류 길버트도 놀라워했다. 길버트는 "진짜 미쳤다. 너무 인상적이었다. 이기는 선수가 보여주는 이길 수 있는 플레이였다"고 치켜세웠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이정후가 아웃으로 만들어 낸 이 타구는 기대 타율이 무려 0.920에 달했으며, 메이저리그 30개 구장 중 13개 구장에서 홈런이 되는 타구였다.

MLB닷컴은 이 장면을 조명하며 "무릎뼈로도 야구를 할 수 있었나? 이정후의 믿기 힘든 캐치"라고 치켜세웠다.

중계하던 샌프란시스코 해설위원 듀에인 쿠이퍼는 "누가 뭐래도 10년짜리 수비다. 하루, 한 주, 한 달, 한 시즌에 한 번 나오는 게 아니라 10년에 한 번 나올 만한 수비"라고 크게 놀라워했다.

이정후는 "바람이 꽤 거셌고, 공이 많이 밀려가고 있었다. 그래서 슬라이딩을 했다"며 "처음엔 잡았는데, 공이 내 몸 아래 쪽으로, 가슴 쪽부터 빠져나가는 것 같았다. 정말 웃긴 수비였다"고 했다.

밥 멜빈 감독은 "처음엔 그냥 넘어진 줄 알았다. 혹시 발목 같은 데를 다친 건 아닌가 걱정됐다. 꽤 오래 누워 있었으니까. 리플레이가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렸는데, 스탭들이 얘기하다가 무릎 사이로 공을 잡았다는 걸 알게 됐다. 꽤 괜찮더라. 전에는 본 적이 없는 캐치였다"고 칭찬했다.

피해자 디아스는 "나는 200% 2루타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이정후가 잡았다. 운이 안 좋았던 것"이라며 "내 생각에 이정후는 그런 수비를 한 유일한 선수 같다. 정말 특이한 플레이였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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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버풀 38 25 9 4 84
2 아스날 38 20 14 4 74
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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