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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위즈덤, 교체 불가는 아니었다… 모두가 입맛 다신 선수, 내년에는 KIA 유니폼?

  • 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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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KBO리그 외국인 선수 교체 기한은 사실상 8월 15일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실제로는 그 뒤로도 교체가 가능하다. 하지만 영입 외국인 선수를 포스트시즌에서 활용하기 위해서는 8월 15일까지 모든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그 시점 이후 외국인 선수를 바꾸는 경우가 더 드물다.

올 시즌을 앞두고도 몇몇 팀들이 정규시즌 마지막 일정과 가을야구를 향한 승부수를 내던졌다. 외국인 선수들의 면면이 시즌 전과는 사뭇 달라졌다. 하지만 외국인 타자 선수 교체를 놓고 관심을 모았던 KIA는 기존 선수들을 끝까지 데려가는 분위기다. 제임스 네일과 아담 올러라는 외국인 원투펀치는 별다른 이견이 없다. 문제는 올 시즌 내내 극과 극의 평가를 받으며 이슈가 끊이지 않는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34)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88개의 홈런을 친 화려한 경력으로 주목을 받은 선수다. 지난 3년간 팀에서 활약한 소크라테스 브리토 대신 영입했다는 점에서 기대치가 컸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 팀인 KIA는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는 이렇다 할 전력 보강이 어려웠다. 종합적으로 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었다. 2연패를 위해서는 전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공감대 및 위기의식이 있었다. 그 결과가 외국인 타자 교체였다.

KIA는 위즈덤의 홈런 파워가 팀 공격력을 강화하고, 종합적인 효과에서 소크라테스의 이탈 공백을 충분히 메울 것이라 기대했다. 내부 회의에서는 만장일치로 위즈덤이었다. 그런 위즈덤은 11일 현재 시즌 84경기에서 24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다. 르윈 디아즈(삼성·37개)에 이어 홈런 부문 리그 2위다. 당초 기대했던 게 30홈런인 만큼 그 목표를 향해 가고 있는 셈인데 영양가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KBO리그의 분석이 집요해지면서 고전하고 있다. 타율이 0.247까지 떨어졌다. 시즌 초반에는 떨어지는 타율을 높은 출루율로 만회했다. 그러나 위즈덤의 약점을 파고드는 상대의 노림수에 이제는 출루율(.339)마저도 리그 평균(.337)에 수렴하고 있다. 장타율은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득점권 상황, 그리고 중요한 상황에서 약하다는 꼬리표를 쉽게 떼내지 못하고 있다. 실제 올해 위즈덤의 득점권 타율은 0.202에 머물고 있다.

장점과 약점을 분석하는 목소리가 오랜 기간 치열하게 대립한 가운데 일단 KIA는 위즈덤의 교체 없이 8월 15일을 넘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KIA가 손을 놓고 있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사정에 밝은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KIA는 외야수 다즈 카메론(28·밀워키)에게 관심이 있었다. 다만 구체적인 영입 협상으로 가지 못했다. 선수가 지금 당장은 한국행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다즈 카메론은 KBO리그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외야가 필요한 팀들이 노리고 있는 선수다. 1~2개 구단은 아니다”면서 “다만 올해는 메이저리그 도전을 계속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내면서 구단들이 철수했다”고 설명했다. 카메론은 올해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중이다. 메이저리그에서 21경기에 나갔다. 팀 전력 구상에서 완전히 배제된 것이 아니기에 선수는 일단 한국보다는 메이저리그 도전을 이어 간다는 생각이다. 한국은 그 도전이 실패할 경우 마지막 보험으로 남겨둬도 된다.

카메론은 공·수를 모두 갖춘 외야수로 평가되고 있다. KIA는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지난해 주전 외야수였던 최원준 이우성(이상 NC)을 트레이드로 보냈다. 외야에서 쓸 수 있는 자원 자체가 줄어든 것은 맞는다. 이에 카메론에 관심을 보였을 개연성이 있다. 업계에서는 카메론 영입이 가능했다면 KIA가 승부를 띄웠을 확률이 꽤 높았다고 보고 있다.

김도영이 시즌 세 번째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을 접은 가운데, KIA는 외야보다 오히려 3루가 더 급해졌다. 1·3루를 모두 볼 수 있는 위즈덤의 전략적 가치가 조금 더 높아진 모양새다. 위즈덤이 3루를 지키고, 오선우가 1루에 정착하는 그림이 현시점에서는 가장 현실적이다. 아니면 새로운 3루수를 찾아야 하는데 현시점에서는 쉽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 카메론의 미국 잔류 의사, 김도영의 부상 등 여러 정황이 위즈덤의 시즌 완주를 가리키고 있다.

다만 위즈덤이 올해 재계약의 확신을 심어줄 만한 성적을 낸 것은 아니고, 시즌 뒤 다시 외국인 타자 교체에 나설 가능성은 높다. 위즈덤이 교체 불가 자원은 아니라는 것을 이번 기회에 확인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는 외국인 투수 풀이 좋았고, 반대로 영입할 만한 타자들을 찾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내년에는 반대의 분위기”라고 말한다. 위즈덤이 남은 기간 기적 같은 슬럼프로 모두의 마음을 돌려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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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8 25 9 4 84
2 아스날 38 20 14 4 74
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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