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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동상 없으면 토트넘 아니다” 히샬리송 폭발... 손흥민 동상, 팬들이 만든 청원 등장

  • 202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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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33)의 토트넘 생활이 끝났다. 10년 동안 한 팀에서 뛰며 한 시대를 장식한 그의 작별은 단순한 이적을 넘어선 이별이었다. 토트넘의 선수단 전체가 같은 감정선에 머물렀다.

손흥민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친선전을 끝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마지막으로 입었다. 경기 후 토트넘 선수단은 예정대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행 항공편에 탑승했지만 손흥민은 그들과 함께하지 않았다.

풋볼 런던의 토트넘 전문 알레스데어 골드는 "토트넘 선수단은 귀국길에 올랐지만 손흥민은 한국에 남아 이적 관련 업무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그는 이미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전원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경기 하루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직접 이적을 발표했다. “이번 여름 팀을 떠나기로 했다.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다시 도전할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며 수많은 전장에 함께 섰던 동료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이별의 감정을 SNS에 남겼다. 히샬리송은 손흥민의 동상을 생성형 인공지능(AI) 이미지로 만든 사진을 게재하며 “스퍼스, 제발”이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이는 손흥민을 구단의 상징으로 남기자는 의미였다.

이어 히샬리송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한국과 브라질이 맞붙은 뒤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경기 중 옆에 네가 없다는 건 이상할 것 같다. 넌 내게 친구 이상이었다. 리더이자 멘토 그리고 인간적으로도 완벽한 본보기였다.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히샬리송은 평소에도 손흥민과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다.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던 시기에도 손흥민은 늘 그의 곁에서 웃음과 격려를 보냈다. 미디어 앞에서도 그는 히샬리송을 감쌌고 훈련장에서는 스스로 분위기를 풀며 동료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줬다.

잉글랜드 대표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도 진심을 전했다. 그는 손흥민과 함께한 사진과 영상을 공유하며 “소년으로 이곳에 와 전설이 되어 떠나는 너는 곧 토트넘 그 자체였다. 사랑한다, 쏘니”라고 남겼다.

4년간 중원을 함께 책임졌던 로드리고 벤탄쿠르 역시 메시지를 남겼다. “많은 이들은 ‘선수 손흥민’을 기억하겠지만, 난 ‘인간 손흥민’을 더 오래 간직할 것이다. 우승컵을 함께 들어올릴 수 있었던 건 네가 그라운드 안팎에서 보여준 따뜻함과 진심 때문이었다”고 적었다.

손흥민은 2015년 여름 독일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이후 단 한 번도 팀을 떠난 적이 없었다. 이적 제안은 매년 있었지만, 그는 북런던에 남았다.

총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101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27골을 넣었고 유럽 대항전과 컵 대회까지 모두 포함하면 그의 발끝은 언제나 결정적이었다.

2021-2022시즌엔 23골로 PL 공동 득점왕에 올랐고 이는 아시아 선수로서는 최초의 기록이었다. 번리전에서 터뜨린 70m 단독 드리블 골은 푸스카스상까지 안겼다. 마지막 시즌에는 주장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긴 여정의 마침표를 직접 찍었다.

현재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와의 이적 절차를 마무리 중이다. 한국에서 머무르며 구단과의 최종 협상을 조율하고 있으며 계약 발표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손흥민 없는 새로운 시즌 준비에 들어갔지만 그가 남긴 자리는 단기간에 메워질 수 없다. 손흥민이라는 이름이 가진 무게는 토트넘을 넘어 프리미어리그 전체 더 나아가 전 세계 축구팬들의 기억 속에서 오랫동안 남을 것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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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8 25 9 4 84
2 아스날 38 20 14 4 74
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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