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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행 비행기 안탄 양민혁, 비자문제? 토트넘의 배려!

  • 202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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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고등윙어' 양민혁(19)은 출국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출국하지 않은 것이다. 토트넘의 배려 덕분이었다.

한국 일정을 마친 토트넘은 4일 오전 1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3일 오후 8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1대1로 마친 토트넘은 급하게 공항으로 향했다. 손흥민과 벤 데이비스만이 믹스트존에서 인터뷰에 임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서둘러 공항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양민혁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후반 막판 투입돼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양민혁은 인터뷰를 요청하는 취재진에게 "빨리 가야해서요"라고 양해를 구한 후 자리를 떴다. 그만큼 비행 시간까지 촉박했기 때문이다.

토트넘 선수단은 4일 오전 0시 경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손흥민과 양민혁을 제외하고 모두 입국장에 들어갔다. 손흥민의 경우는 예상이 됐다. 그는 당초만 하더라도 토트넘 선수단과 함께 런던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토트넘과 결별을 선언한만큼 굳이 영국으로 돌아갈 이유가 없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뉴캐슬전을 마치고 "오늘이 손흥민의 마지막 경기"라고 단언했다.

손흥민은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행이 유력한데, 외신에 따르면 LA FC 관계자가 한국에서 손흥민 측과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한국에서 미래를 최종 결정할 전망이다.

양민혁은 다르다. 지난해 12월 토트넘으로 이적한 양민혁은 1월이적시장을 통해 챔피언십(2부리그) 퀸즈파크레인저스로 임대를 떠났다. 양민혁은 18경기에서 2골-1도움을 올리며,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했다. 양민혁은 올 여름부터 토트넘에서 본격적인 자리 잡기에 나섰다. 유망주 육성에 일가견이 있는 프랭크 감독 밑에서 의외로 중용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양민혁은 리그1(3부리그) 레딩과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이어 토트넘 U-21 팀 소속으로 레이턴 오리엔트(3부리그)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토트넘 엠블럼을 달고 처음으로 경기를 치렀다. 지난달 26일에는 루턴 타운(2부리그)과의 경기에 후반 출전해 1군 무대까지 데뷔했다. 13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양민혁은 강한 임팩트를 남기며, 현지 팬들로부터 '손흥민의 후계자가 될 수 있는 선수'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양민혁은 뉴캐슬전에서도 후반 투입돼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비록 아쉬운 마무리기는 했지만, 골키퍼와 맞서는 찬스를 만들기도 했다. 손흥민의 이탈과 제임스 매디슨의 갑작스러운 부상까지 겹치며, 양민혁 입장에서는 본격적으로 토트넘에서 입지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영국으로 떠나지 않으며 여러 '썰'이 나왔다. 새로운 행선지가 결정됐다는 이야기부터 비자 문제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취재 결과, 양민혁이 선수단과 떠나지 않은 이유가 있었다. 토트넘은 영국 복귀 후 2~3일 정도 짧은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다. 토트넘은 어차피 쉬는만큼, 양민혁에게 '원한다면 고국에서 하루 더 시간을 보내는게 낫지 않겠나'고 제안했다. 양민혁은 반색했다. 양민혁은 구단 버스에 머문뒤 다른 차량을 타고 이동했다. 한국에서 꿀맛 같은 휴가를 하루 더 보낼 수 있게 됐다.

양민혁은 5일 낮 12시 아시아나를 타고 영국으로 떠난다. 토트넘에 합류하지만 현재로서는 임대가 유력한 상황이다. 양민혁과 1군 계약을 맺은 토트넘은 잔류를 포함, 양민혁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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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경기 승점
1 리버풀 38 25 9 4 84
2 아스날 38 20 14 4 74
3 맨시티 38 21 8 9 71
4 첼시 38 20 9 9 69
5 뉴캐슬 38 20 6 12 66
6 에스턴 빌라 38 19 9 10 66
7 노팅엄 38 19 8 11 65
8 브라이턴 38 16 13 9 61
9 본머스 38 15 11 12 56
10 브렌트포드 38 16 8 14 56
11 풀럼 38 15 9 14 54
12 펠리스 38 13 14 11 53
13 에버튼 38 11 15 12 48
14 웨스트햄 38 11 10 17 43
15 맨유 38 11 9 18 42
16 울버햄튼 38 12 6 20 42
17 토트넘 38 11 5 22 38
18 레스터 시티 38 6 7 25 25
19 입스위치 38 4 10 24 22
20 사우샘프턴 38 2 6 3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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