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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단독 보도 떴다 “토트넘, 손흥민 7번 안 쓴다”…압도적인 레전드 대우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33)이 쓰던 등 번호 7번을 당분간 비워두려고 한다. 적절한 대체 선수를 찾기 전까지 손흥민 등 번호를 공석으로 둘 전망이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팀을 떠날 준비를 하면서, 토트넘은 등 번호을 어떻게 할지 결정해야 한다. 현재로선 해당 등번호를 사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독점 보도했다.
손흥민은 최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끝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벗었다. 이 경기는 손흥민의 ‘고별전’으로 사실상 성격이 규정되었으며, 팀 동료들과 팬들의 뜨거운 환송 속에서 눈물로 작별을 고했다.
그는 경기 전 공식 인터뷰에서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축구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였다. 하지만 유로파리그 우승을 통해 토트넘에서 이룰 수 있는 것은 다 이루었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환경과 동기부여를 통해 다시 도전하고 싶다. 팬들과의 소중한 추억, 트로피와 함께 좋은 기억만 안고 떠난다”고 밝혔다.
경기 당일,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했다. 후반 20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그는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며 마지막 열정을 불태웠고, 교체 순간 상암벌을 가득 메운 6만여 관중은 일제히 기립박수로 그를 환송했다.
양 팀 선수들은 손흥민을 위해 ‘가드 오브 아너’를 했고 손흥민은 눈시울을 붉히며 동료들과 포옹을 나눈 뒤 벤치로 향했다.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은 그라운드를 한 바퀴 돌며 팬들에게 손인사로 작별했는데 동료들은 손흥민에게 헹가래를 하면서 마지막 예우를 다했다.
토트넘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을 향한) 이별 장면이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토트넘뿐 아니라 뉴캐슬 선수들까지 존경심을 보여줬다”며 “그가 우리의 마지막 경기를 주장으로 마무리한 것은 당연하고 자랑스러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해왔다. 그의 이적 이후에도 구단은 손흥민을 대체할 적절한 선수가 나타나기 전까지 7번 유니폼을 공석으로 둘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상징적인 선수의 등번호를 일정 기간 비워두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손흥민이 클럽에 남긴 위상을 대변한다.
손흥민은 2015년 독일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10년간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 101도움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토트넘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2021–22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23골)에 오르며 아시아 선수 최초의 위업을 달성했고, 번리전에서 70m 엄청난 드리블 골을 넣으면서 아시아 최초 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이는 프리미어리그 역사뿐 아니라 아시아 축구사에서도 독보적인 기록이다.
2024–2025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토트넘을 우승으로 이끌며 숙원의 과제를 끝냈다. 프로 데뷔 이후 우승 없는 선수라는 꼬리표도 떼어냈다. 마지막 시즌에서의 유로파리그 우승은 손흥민 개인에게도, 팬들에게도 의미 있는 마무리였다.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 FC와의 계약이 유력하다. 새로운 환경에서의 도전을 예고한 그는, 미국 무대에서 또 다른 커리어의 정점을 향해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
LA FC는 최근 수년간 공격력을 보강하며 리그 내 입지를 강화해왔으며, 손흥민의 합류는 구단 역사상 가장 큰 영입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그는 스포츠적 가치는 물론, 글로벌 마케팅과 흥행 측면에서도 LA FC에 막대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토트넘은 현재 새로운 공격 자원 영입을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에 나서고 있으며, 손흥민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장기적인 후계자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토트넘 팬들은 온라인상에서 “7번은 손흥민의 번호로 영구 결번해도 아깝지 않다”, “그는 토트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외국인 선수 중 하나”, “등번호를 비워두는 건 당연한 선택”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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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팀순위
순위 | 팀 | 경기 | 승 | 무 | 패 | 승점 |
---|---|---|---|---|---|---|
1 | 리버풀 | 38 | 25 | 9 | 4 | 84 |
2 | 아스날 | 38 | 20 | 14 | 4 | 74 |
3 | 맨시티 | 38 | 21 | 8 | 9 | 71 |
4 | 첼시 | 38 | 20 | 9 | 9 | 69 |
5 | 뉴캐슬 | 38 | 20 | 6 | 12 | 66 |
6 | 에스턴 빌라 | 38 | 19 | 9 | 10 | 66 |
7 | 노팅엄 | 38 | 19 | 8 | 11 | 65 |
8 | 브라이턴 | 38 | 16 | 13 | 9 | 61 |
9 | 본머스 | 38 | 15 | 11 | 12 | 56 |
10 | 브렌트포드 | 38 | 16 | 8 | 14 | 56 |
11 | 풀럼 | 38 | 15 | 9 | 14 | 54 |
12 | 펠리스 | 38 | 13 | 14 | 11 | 53 |
13 | 에버튼 | 38 | 11 | 15 | 12 | 48 |
14 | 웨스트햄 | 38 | 11 | 10 | 17 | 43 |
15 | 맨유 | 38 | 11 | 9 | 18 | 42 |
16 | 울버햄튼 | 38 | 12 | 6 | 20 | 42 |
17 | 토트넘 | 38 | 11 | 5 | 22 | 38 |
18 | 레스터 시티 | 38 | 6 | 7 | 25 | 25 |
19 | 입스위치 | 38 | 4 | 10 | 24 | 22 |
20 | 사우샘프턴 | 38 | 2 | 6 | 30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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